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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티 10

Rishi - Sweet peach (리쉬 - 스위트 피치)

작성시기 : 2018년 Rishi Sweet peach, TB 티백에선 복숭아 향과 함께 허니부쉬 특유의 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허니부쉬 냄새에 희미한 복숭아 향이 섞이니 꿀에 절인 복숭아 조림 같은 느낌이 납니다. 향료빨을 잘 못 받는 허니부쉬의 특성상 복숭아 냄새보단 허니부쉬 특유의 냄새가 더 도드라집니다. 개인적으로 허니부쉬 향을 좋아하기도 하고 허니부쉬가 원래 이런 놈이란 걸 이미 알고 있던 터라 이 냄새가 싫진 않았습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한번 풀어줘야 제대로 맛이 나는 녀석이라 급랭으로 만들었습니다. (리쉬의 권장법도 급랭 방식입니다.) 찻물에선 복숭아향이 더 흐려지고 허니부쉬 고유의 단향만 잔뜩 올라옵니다. 맛을 보니 허니부쉬 특유의 매끄러운 단맛과 복숭아 과육에서 올라오는 새큼한 맛이 ..

인퓨전/기타 2023.11.29

Rishi - Tropical crimson (리쉬 - 트로피컬 크림슨)

작성시기 : 2018년 Rishi Tropical crimson, TB 파인애플 향이 약하게 납니다. 파인애플 향 말고도 상큼산뜻 향이 살짝 나서 시트러스함도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리쉬 측 설명으론 tangy&sweet 이라는데 어느 부분이 sweet 하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수색에 비해 신맛이 덜해서 스위트? 파인애플이니까 스위트? 근데 이 차는 파인애플의 달콤함보단 새콤하고 짜릿한 느낌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별 감흥 없는 블렌딩이었습니다.

인퓨전/기타 2023.11.29

AGF Blendy - ティーハート ホワイト&イエローピーチ (일본 블렌디 - 티 하트 백도 앤 황도, AGF Blendy - Tea heart white & Yellow peach)

작성시기 : 2016년 AGF Blendy ティーハート ホワイト&イエローピーチ 일본 블렌디에서 나오는 인스턴트 아이스티 백도 앤 황도 맛 파우더입니다. 가루에서부터 복숭아 통조림 향이 살살 올라오는 게 심상치 않습니다. 권장법대로 150ml 찬물에 녹이고 나니 복숭아 향기가 흘러넘칩니다. 백도 통조림이랑 황도 통조림을 앞에 까놓고 복숭아 생과즙을 짜 먹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향은 조금 과장일지 모르겠지만 맛은 과장이 아닙니다. 설탕을 30%나 줄였다고 자랑하는 립톤의 티 앤 허니 복숭아 스틱(150ml으로 녹였을 때 기준, 립톤 권장법대로 하면 립톤이 훨씬 더 달아요.)과 비슷하거나 낮은 당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모금은 둘 다 비슷하게 달지만 블렌디가 가진 과일의 풍미가 정말 리얼하게 살다 보니 단..

AGF Blendy - ティーハート グレープフルーツ&ミント (일본 블렌디 - 티 하트 자몽 앤 민트, AGF Blendy - Tea heart grapefruit & mint)

작성시기 : 2016년 AGF Blendy ティーハート グレープフルーツ&ミント 일본 블렌디에서 나오는 인스턴트 아이스티 자몽&민트맛 파우더입니다. 가루에선 달콤한 꿀자몽향이 피어오릅니다. 진짜 침이 꼴깍 넘어가는 맛난 자몽냄새입니다. 찬사를 보냈던 루피시아의 자몽에 뒤지지 않는 향입니다. 권장법대로 찬물 150ml를 넣었습니다. 잘 녹는 편은 아닙니다. 갈색빛 맛덩어리(??)들이 끈떡끈떡하게 서로 뭉쳐서 열심히 저어주었습니다. 립톤이나 네스티 같은 제품들처럼 하얗게 가라앉는 설탕 입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제 경우 일부러 살짝 덜 녹여서 설탕을 가라앉힌 뒤 윗물만 마십니다.) 완성한 아이스티에선 여전히 사랑스러운 자몽향기가 퐁퐁 올라옵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달콤 상쾌한 민트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

Tazo - Iced blushberry black (타조 - 아이스드 블러쉬베리 블랙)

작성시기 : 2021년 Tazo Iced blushberry black 타조에서 아이스티 전용으로 낸 제품입니다. 보통 미국에서 아이스티 전용으로 파는 제품들은 1 티백=1~2리터 기준에 맞춰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에 마시기엔 양이 조금 많기 때문에 패닝급 찻잎을 쓴 제품이라면 티백을 뜯어서 아이스로도 마시고 핫티로도 마십니다. 하지만 아이스티 전용 대형 티백 제품일지라도 홀리프를 쓰는 곳들은(ex : 스미스티메이커, 아다지오 등등) 그냥 그대로 마십니다. 괜히 나누다가 블렌딩에 변화가 생길까 봐서요. 블러쉬 베리라는 갬성적인 이름을 붙여놓긴 했지만 영미권의 '섬머 베리'계열 가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등... 뭐 이런 뻔하디 뻔한 향이 납니다. 홍차 ..

홍차/가향 2021.09.09

Celestial seasonings - Bengal spice (셀레셜 시즈닝스 - 벵갈 스파이스)

작성시기 : 2015년 Celestial seasonings Bengal spice, TB 더워서 냉침으로만 마시고 있습니다. 캐롭 덕분에 은근한 초콜릿 향과 함께 약간의 계피향이 올라옵니다. 단맛이 꽤 나는 편으로 수정과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지만 미묘하게 다릅니다. 캐롭과 치커리에서 오는 구수한 향이 로스팅한 느낌(?)을 더해주거든요. 재탕을 하면 다른 재료들은 다 쓰러지고 계피만 살아남기에 수정과랑 많이 비슷해지긴 합니다.

인퓨전/기타 2021.08.03

Teekanne - Cool sensations, strawberry & orange (티칸네 - 쿨 센세이션, 스트로베리 앤 오렌지)

작성시기 : 2015년 Teekanne Cool sensations, strawberry & orange, TB 애플&엘더베리가 맛있어서 이것도 사왔습니다. 근데 이게 훨씬 더 제 취향입니다. 딸기향과 오렌지향은 잘못 만들면 물약화(??) 하기 쉬운데 이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사탕이나 젤리 같은 느낌이 조금 있긴 하지만 인공향료가 아닌 진짜 과즙으로 만든 젤리 같은 새콤상콤한 딸기 오렌지 맛이 납니다. 스테비아에서 오는 시원한 단맛이 맛을 한층 살려주더라고요. 생수 냉침도 탄산수 냉침도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8.03

Teekanne - Cool sensations, apple & elderflower (티칸네 - 쿨 센세이션, 애플 앤 엘더플라워)

작성시기 : 2015년 Teekanne Cool sensations, apple & elderflower, TB 새콤한 사과향이 강합니다. 엘더플라워라는 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엘더플라워를 실제로 접해본 적이 없거든요; 스트로베리 앤 오렌지에 비해서 달달함이 적고 새콤한 맛이 강한 편입니다. 립톤 인스턴트 아이스티 사과맛 같은 강하고 인공적인 향이 대세인데 별로 선호하지 않은 향임에도 불구하고 무더위에 이만한 차가 없기에 요새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찬물에 우려도 괜찮긴 하지만 상온에 있던 물로 우린 뒤 얼음을 넣거나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식히는 편이 더 낫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8.03

Twinings - Cold brewed iced tea, peach (트와이닝 - 콜드 브루 아이스티, 피치)

작성시기 : 2015년 Twinings Cold brewed iced tea, peach, TB 달콤상큼한 복숭아 향이 돋보이는 차입니다. 아크바의 복숭아가 달콤한 복숭아 사탕 같다면 트와이닝은 달콤한 복숭아에 새콤한 자두를 섞은 느낌입니다. 코로 느끼기엔 달콤함이 강하지만 한 모금 마시면 상큼함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복숭아와 사과 가향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밋밋할 수 있는 복숭아가향을 냉침용으로 상쾌하게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1.03.21

Twinings - Cold brewed iced tea, citrus twist (트와이닝 - 콜드 브루 아이스티, 시트러스 트위스트)

작성시기 : 2015년 Twinings Cold brewed iced tea, citrus twist, TB 물을 끓이지 않아도 아이스티를 마실수 있게 해주는 여름철 필수품(?)인 콜드 브루 아이스티가 트와이닝에서도 나오길래 사봤습니다. 누가 이거 보고 레이디 그레이의 냉침버전이라고 하던데 레이디 그레이와는 맛도 향도 다릅니다. 얘가 레이디 그레이보다 좀 더 레모니하고 상쾌한 느낌이 강하거든요. 찻물에서 나는 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꽃향기스러운 향긋함과 레몬의 상큼함에 민트가 들었나 의심하게 되는 상쾌함까지 갖추고 있어요. 맛도 향에 밀리지 않고 또렷한 데다 수렴성도 없고 빠르게 침출 돼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홍차/가향 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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