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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니야젠고로 37

三國屋善五郎 - 柚子の緑茶 (미쿠니야 젠고로 - 유자 녹차, Mikuniya zengoro - Yuzu green te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柚子の緑茶 미쿠니야 젠고로의 늦가을~초겨울 한정 유자 녹차입니다. 가향 녹차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긴 하지만 향료를 사용해서 가향을 한 제품은 아닙니다. (말린 유자 껍질 블렌딩) 따로 가향 처리를 한 것이 아니라 유자보단 녹차의 달고 고소한 감칠맛과 마차의 싱그러운 맛이 더 잘 느껴지는 차입니다. 약간의 상큼함과 향긋함 그리고 페퍼리함이 유자의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건엽에선 유자향이 많이 올라오지 않지만 우려내고 난 후에는 유자의 향긋함이 몽글몽글 피어오릅니다. 물론 유자보단 녹차향이 더 강세이긴 하지만 유자도 지지 않고 자기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모금 넘기고 나면 유자향이 점점 뚜렷해지면서 녹차맛이 빠져나가고 난 자리를 차지하기까지 합니다. 맛있습니다..

녹차/가향 2022.12.07

三國屋善五郎 - さくらんぼ緑茶 (미쿠니야 젠고로 - 사쿠람보 녹차, Mikuniya zengoro - Sakurambo green tea)

작성시기 : 2017년 三國屋善五郎 さくらんぼ緑茶 미쿠니야 젠고로의 늦봄~초여름 한정 사쿠람보 녹차입니다. 잎차와 줄기차((雁ヶ音, 카리가네)를 블렌딩하고 비주얼 담당 핑크 페퍼와 수색을 위한 우지 말차를 더한 차입니다. 천도 복숭아+백도 복숭아+앵두+체리가 섞인듯한 향긋하고 달콤한 향이 납니다. 딱 사쿠람보스러운 향이긴 하지만 루피시아의 사쿠람보(홍차 버전 기준)보단 풍선껌스러운 느낌이 덜하고 복숭아꽃에서 날 법한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더 많이 납니다. 가향이 꽤 강한 편이긴 하지만 녹차 맛이 기죽지 않고 잘 살아 있습니다. 줄기차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달달한 맛이 많이 나고 고소한 맛도 언뜻언뜻 느껴집니다. 말차가 들어있지만 텁텁한 맛은 전혀 없습니다. 말차가 예쁜 수색과 상쾌한 맛을 더해줘서 차를..

녹차/가향 2022.12.07

三國屋善五郎 - 檸檬の緑茶 (미쿠니야 젠고로 - 레몬 녹차, Mikuniya zengoro - Lemon green tea)

작성시기 : 2017년 三國屋善五郎 檸檬の緑茶, TB 계화가 블렌딩 된 레몬녹차라는 점이 끌려서 구매했지만 마른 티백에선 계화향이나 레몬향보다는 레몬그라스에서 나는 풀때기 향이 더 올라옵니다. 향미가 무지무지 약한 편이라 대실망하고 있었는데 우리고 나니 싱그럽고 향긋한 레몬 향수 같은 향이 솔솔 올라옵니다. 향수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향긋하면서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향으로, 레몬향기가 나는 작은 하얀 꽃 같은 이미지의 향입니다. 차에 블렌딩 된 계화꽃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아주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에선 레몬그라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편이긴 하지만 녹차맛도 많이 납니다. 루피시아의 가향 녹차들의 베이스와는 많이 다른 맛으로, 루피시아가 진하고 뚜렷하다면 미쿠니야는 투명하고 섬세..

녹차/가향 2022.12.07

三國屋善五郎 - Present tea (미쿠니야 젠고로 - 프레젠트 티, Mikuniya zengoro - Present tea)

작성시기 : 2017년 三國屋善五郎 Present tea 첫 구매 호갱짓을 잔뜩 하고 받은 시음티입니다. 그냥 센차라고만 쓰여 있을 뿐 별다른 정보는 없습니다. 별 기대 없이 권장법대로 우렸는데... 오오 맛납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향에 맛도 부드럽고 답니다. 뭐하나 흠잡을 것 없는 맛난 센차였습니다. 웰컴티가 이토록 맛나다니 본품을 기대할 수밖에 없군요.

三國屋善五郎 - 奈良産 大和煎茶 (미쿠니야 젠고로 - 나라산 야마토센차, Mikuniya zengoro - Nara Yamato sen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奈良産 大和煎茶 수색 예쁘고 더스트도 별로 없어서 우리기 쉬운 센차입니다. 가고시마 센차보단 덜 달고 우지 센차보단 우마미가 적습니다. 가고시마와 우지의 장점을 잘 섞은 뒤 약간 레벨 다운(...) 한 것 같은 차였습니다.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나오는 루피시아의 나라 츠키가세 보단 맛있더라고요. + 미쿠니야 젠고로의 야마토 센차 : 야마토 고원(大和高原)이 산지 루피시아의 나라 츠키가세 : 야마토 고원 북동부 츠키가세(月ヶ瀬)가 산지

三國屋善五郎 - 福岡産 八女煎茶 (미쿠니야 젠고로 - 후쿠오카산 야메 센차, Mikuniya zengoro - Hukuoka Yame sen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福岡産八女煎茶 후쿠오카산 야메 센차입니다. 개인적으로 야메차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향은 깊고 달지만 우마미랑 짭짭한 해초 맛이 미끈미끈하게 나는 게 제 취향 하곤 거리가 멀거든요. 어떤 브랜드의 야메차는 마시기 싫을 정도로 입에 안 맞기도 했고요. 그래도 미쿠니야 젠고로의 야메차는 꽤 마실만 했습니다. 물론 그 특유의 맛은 여전히 입에 안 맞긴 했지만요.

三國屋善五郎 - 鹿児島産 知覧煎茶 (미쿠니야 젠고로 - 가고시마산 지란 센차, Mikuniya zengoro - Kagoshima Chiran sen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鹿児島産 知覧煎茶 가고시마산 지란 센차로 유타카미도리 품종을 사용한 차입니다. 깨끗하고 신선하면서도 단맛을 가진 맛난 차입니다. 묵은 차라 신차에 비해선 향이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三國屋善五郎 - 静岡産 掛川煎茶 (미쿠니야 젠고로 - 시즈오카산 카케가와 센차, Mikuniya zengoro - Shizuoka Kakegawa sen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静岡産 掛川煎茶 시즈오카산 카케가와 센차입니다. 지난번 마셨던 사이타마산 사야마 센차에 비해 좀 더 싱그러우면서도 멜로우한 맛입니다. 실수로 무지 진하게 우린 적이 있는데 쓴맛이나 떫은맛이 별로 없어서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루피시아에서 나온 카케가와 야부키타 2018년 제품보다 맛있게 마셨습니다.

三國屋善五郎 - 埼玉産 狭山煎茶 (미쿠니야 젠고로 - 사이타마산 사야마 센차, Mikuniya zengoro - Saitama Sayama sen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埼玉産 狭山煎茶 사이타마산 사야마센차입니다. 깊이찜(深蒸し, 후카무시) 차고 사야마 점화(狭山火入れ)라는 전통 기법으로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차를 기르기에 다소 추운 지역이라 찻잎이 약간 두껍기 때문에 제차 마지막 단계에서 좀 더 강하게 열을 넣어서 찻잎을 마무리하는 사야마 점화라는 제다법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나는 독특한 향을 화입향(火入れ香)이라고 한답니다. 건엽에선 김부각스러운 고소한 냄새가 풍깁니다. 찻물은 교쿠로나 가고시마차들에 비해선 향도 맛도 덜 단 대신 고소함이 더 느껴집니다. 은근한 감칠맛과 고소함이 느껴지고 단맛이 아주 살짝 깔려있습니다. 후카무시라 달고 부드러울 줄만 알았는데 산뜻한 맛도 꽤 있고 식을수록 감칠맛도 엄청 올라옵니다. 센차의..

三國屋善五郎 - 京都産 宇治玉露 (미쿠니야 젠고로 - 교토산 우지옥로, Mikuniya zengoro - Kotyo Uji gyokuro)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京都産 宇治玉露 교토산 우지옥로(교쿠로)입니다. 견엽에서는 달면서도 짭잘고소한 향이 올라옵니다. 녹차지만 상당히 호화로운 향이 납니다. 사실 옥로는 처음인지라 옥로의 온전한 맛(?)을 느끼기 위해 가이드에 따라 8g, 50-60도, 80ml, 2분으로 우렸습니다. 확실히 엄~청 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품종인 유타카미도리나 아사쯔유가 가벼운 단맛이라면 이건 굉장히 농후한 단맛입니다. 생 녹차 잎을 쥐어짜낸 즙을 모은 뒤 농축한 엑기스를 마시는 기분인데, 이 엑기스라는게 전혀 쓰지 않고 달콤하면서도 크리미해서 입에 쫩쫩 붙습니다. 크리미함과 깔끔함이 오묘하게 섞인 단맛을 필두로 감칠맛이 느껴지고 끝부분엔 아주 아주 살짝 씁쓸한 맛이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녹차와는 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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