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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京都産 宇治玉露
교토산 우지옥로(교쿠로)입니다. 견엽에서는 달면서도 짭잘고소한 향이 올라옵니다. 녹차지만 상당히 호화로운 향이 납니다. 사실 옥로는 처음인지라 옥로의 온전한 맛(?)을 느끼기 위해 가이드에 따라 8g, 50-60도, 80ml, 2분으로 우렸습니다. 확실히 엄~청 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품종인 유타카미도리나 아사쯔유가 가벼운 단맛이라면 이건 굉장히 농후한 단맛입니다. 생 녹차 잎을 쥐어짜낸 즙을 모은 뒤 농축한 엑기스를 마시는 기분인데, 이 엑기스라는게 전혀 쓰지 않고 달콤하면서도 크리미해서 입에 쫩쫩 붙습니다. 크리미함과 깔끔함이 오묘하게 섞인 단맛을 필두로 감칠맛이 느껴지고 끝부분엔 아주 아주 살짝 씁쓸한 맛이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녹차와는 굉장히 다른 맛이지만 이건 이거대로 맛있습니다.
재탕은 물양은 그대로 두고 온도랑 시간만 조절해서 마셨습니다.(온도는 높이고 시간은 줄임) 하지만 첫 탕의 그 엑기스 느낌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무지무지 신경 써서 블렌딩한 단맛 폭발 숙성 센차~ 뭐 이런 느낌이라 재탕도 맛있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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