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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인도, 스리랑카, 네팔 107

Basilur - Golden crescent (베질루르 - 골든 크레센트)

작성시기 : 2017년BasilurGolden crescent, TB  베질루르 가향 홍차 라인 베이스가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에는 못 미칩니다. 뭐 트와이닝에 비하면 넘사벽이긴 하지만 딜마 프리미엄엔 살짝 비벼보거나 그보다 못한 수준이랄까요? 풀리프 버전이라면 또 다를지 모르겠지만 일단 네모 티백 버전에선 크게 앞서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다만 딜마의 국내 가격 정책이 개념을 말아먹은 수준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질루르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Premier's - Kangra (프리미어스 - 캉그라)

작성시기 : 2017년Premier'sKangra 건엽에선 매캐함이 섞인 말린 나물 냄새가 느껴집니다. 다즐링 SF랑 비슷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단조롭고 둔한 냄새입니다. 참고로 세컨드 플러쉬, SFTGFOP1 그레이드라고 합니다. 4g, 300ml, 살짝 식힌 물, 3분, 건엽만 보면 다즐링 SF의 하위호환이었는데 우려내고 나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단향과 매캐하면서도 고소한 풀향이 올라옵니다. 프루티하고 플로럴한 향이 완전히 빠진 다즐링 FF에 모봉녹차를 섞고 조미료로 우롱을(맵싸한 맛을 뺀 hampstead의 darjoolong 같은거) 아주아주 쬐끔 넣은 것 같은 향과 맛이 납니다. 식으면 까칠해지긴 해도 은근하고 온순한 녀석인데 이게 원래 캉그라의 특징인지 프리미어스의 특징인지(순한 맛..

Premier's - Nilgiri (프리미어스 - 닐기리)

작성시기 : 2016년Premier'sNilgiri, TB  마른 티백에선 고소하고 살짝 짭조름한 김과 시원하지만 풀내음 짙은 다즐링 같은 향이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달콤하지만 조금 쨍하고 풀내가 많은 향이 느껴집니다. 풀 맛이 많은 편이지만 시원한 맛이 좋고 끝부분에 살짝 남는 단맛이 인상적입니다. 프리미어스의 망고에서 느껴지던 시원함이 이거였구나 싶은 맛이 납니다. 순하고 무난한 녀석이라 그럭저럭 괜찮긴 하지만 대기 중인 쟁쟁한 녀석들이 워낙 많은지라 손이 잘 가지 않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티브리즈 - 다즐링 (T brise - Darjeeling)

작성시기 : 2016년티브리즈다즐링, TB 공홈 소개로는 6~9월에 수확한 찻잎이라고 합니다. Second flush, Monsoon flush, Autumnal flush 세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둔 소개글이지만 이것저것 블렌딩 했다에 99% 걸어봅니다. 건엽에선 익은(?) 다즐링이 가진 구수한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다즐링 향이랑 맛이 좀 나긴 하는데...... 음.......... 개인적으론 불만족스러운 차였지만 이런저런 사정들을 생각해 본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원 다즐링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비추, 맛보기용 다즐링을 원하는 분들에겐 추....ㅊ..... 잘 모르겠습니다.

Yumchaa - Assam Seajuli FTGFOP (얌차 - 아쌈 시줄리 FTGFOP)

작성시기 : 2016년 YumchaaAssam Seajuli FTGFOP 건엽에선 담뱃잎 향과 아니스를 닮은 향긋하고 달달시원한 향이 느껴집니다. 여리긴 하지만 달큰하고 향기로운 향이 나서 첫인상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찻물에선 아쌈의 고구마 스타일 단내가 올라옵니다. 좀 가볍고 산뜻한 고구마 냄새인데 건엽 향기에 비해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향이 조금 더 진하고 달고 상쾌했으면 일월담 홍차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싶지만 일월담을 따라가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맛을 보니 첫잔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너무 흐립니다. 3분은 너무 짧았던건지 딱히 이렇다 할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 입엔 홍차라기 보단 아쌈향을 살짝 첨가하고 설탕을 한 꼬집 넣은 생수 같은 맛으로 느껴집니다.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향도..

Ravi - One cup tea bags (라비 - 원 컵 티백)

작성시기 : 2016년RaviOne cup tea bags, TB  나눔 받은 티백인데 처음 보는 생소한 브랜드라 정보를 얻고자 구글링을 해보니 인도사이트에서 파는 제품이 나옵니다. 판매자가 상세 정보를 적어 놓지 않아서 '인도 사이트에서 파니 인도차 = 아쌈이나 닐기리 뭐 그런 거'라는 단세포적인 생각으로 차를 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하나는 밀크티로 마셨습니다. 1TB, 200ml, 3분, 머그 덮개를 여니 실론의 싱그러운 풀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인도 사이트에서 판다고 아쌈이라고 생각한 저의 단순함과 멍청함을 질책하며 한모금 마셔봤습니다. 확실히 100% 실론입니다. 이게 실론이 아니라면 지금껏 마신 차들을 다 토해내야 합니다. 맛알못인 제가 강하게 단정 지을 수 있을 정도로..

Teabox - Liza hill special summer darjeeling black (티박스 - 리자힐 스페셜 섬머 다즐링 블랙)

작성시기 : 2015년TeaboxLiza hill special summer darjeeling black Date of picking : 2015/06/20 건엽에선 향긋한 향을 품은 고소한 다즐링 냄새가 올라옵니다. 고소한 향보단 말린 꽃에서 나는듯한 향긋한 향이 더 많이 나긴 하지만 딱히 인상 깊진 않습니다. 티박스 권장법대로 우렸습니다. 찻물 향은 꽤 괜찮습니다. 건엽에서 느껴지던 고소한 향과 향긋한 향 위로 가지에 달린 상태로 말라가고 있는 포도가 생각나는 달큰한 향이 올라옵니다. 다만 향이 진한 편은 아니고 수면 위에 아찔하게 맺혀있는 정도입니다. 맛은 매끄러운 단맛이 제일 크고 그 뒤로 약간의 구수한 맛이 올라옵니다. 매우 온순하고 단미가 돋보이는 다즐링입니다. 향은 부족하지만 맛나게 마셨습..

Teabox - Arya classic autumn darjeeling clonal black (티박스 - 아리야 클래식 오텀 다즐링 클로날 블랙)

작성시기 : 2015년TeaboxArya classic autumn darjeeling clonal blackDate of picking : 2014/10/19 건엽에선 구운 김 냄새와 풀향기가 납니다. 깊게 심호흡하면서 향기를 들이마셔보면 약간 화한 향이 느껴집니다. 2.5g, 180ml, 90도, 5분, 찻물 향은 여리여리합니다. 찻물 가까이 코를 대고 향을 맡아보면 달콤하고 플로럴한 향이 나긴 하지만 공기 중으로 퍼지는 차향은 미미합니다. 맛도 여린 편입니다. 온도에 따라 차 맛이 많이 달라지는데 조금 더 뜨거운 물로 우리면 머스캣이 나오려다 발목 잡힌 다즐링 맛이고, 조금 더 식힌 물로 우리면 달콤하고 플로럴한 다즐링 향기와 구수한 느낌이 살짝 도는 맛이 섞이면서 아주 옅게 우린 수선과 다즐링을 ..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2 Autumnal Phuguri upper china DJ-262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2 오텀널 푸구리 어퍼 차이나 DJ-262 FTGFOP1)

작성시기 : 2023년Leafull darjeeling house2022 Autumnal Phuguri upper china DJ-262 FTGFOP1  Picking : 2022/10Grade : FTGFOP1 고소한 향이 진동합니다. 건나물에 생쌀을 몇 알 넣고 마른 팬에서 달달 볶은듯한 꼬순내가 납니다. 고소한 향이 메인이긴 하지만 아주 약간 매콤한 냄새도 있습니다. 6g, 450ml, 5분 30초, 한 김 식힌 물, 적포도주에서 날법한 새큼쌉쌀한 향이 퍼집니다. 배의 씨앗 근처 부분과 건자두를 넣고 뭉근히 졸인듯한 은은한 단향과 약간의 풋향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향기들 위로 고소한 향이 한 겹 덮여있습니다. 마셔보면 꽤 단단한 차맛이 올라옵니다. 탄닌맛이 상당해서 전형적인 홍차맛처럼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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