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blog

작성시기 : 2016년 네스카페 크레마 바닐라향 아메리카노 고마운 분께 받은 네스카페의 바닐라향 아메리카노입니다. 커피 알못이 느끼기엔 카누보다 좀 약한 맛이었지만 은은하게 감도는 바닐라 향이 좋아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만 차갑게 마시는 건 별로고 뜨겁게 마실 때만 맛납니다. 뜨겁게 마셔야 커피 향과 바닐라향이 조화롭게 퍼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맛있게 마셔서 하나 사볼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나름 한정판 커피더라고요.

작성시기 : 2020년 맥심 카푸치노 헤이즐넛향 식당에서 후식으로 뽑아 마실 수 있는 헤이즐넛향 커피를 믹스로 만든 맛입니다. 특별히 맛있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헤이즐넛향 커피와 맥심 모카 골드가 전통적인(?) 한국 스타일 커피라고 생각해서 가끔 마십니다.

작성시기 : 2019년 맥심 카누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 솔직히 하나도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습니다. 향이 엄청 좋습니다. 인스턴트커피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향이 좋습니다. 눈앞에서 바로 내려주는 드립 커피 같은 향기가 납니다. 신선하고 향 좋기로 유명한 원두로 내린 거랑은 비교가 안 되겠지만 인스턴트란 걸 감안한다면 진짜 괜찮은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향에 비해 맛은 심심한 편입니다. 부드럽고 쉽게 마실 수 있는 특징 없는 무난한 맛입니다. 일반 카누에 비해 맛이 매~우 부드럽고 온순해서(?) 다소 싱겁게 느껴지더라고요.

작성시기 : 2020년 맥심 카누 바닐라 라떼 나쁘진 않은데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그냥 평범한 카누 기본 맛 + 바닐라향입니다. 바닐라 향이 정말 엄청 평범해서 맛까지 평범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티라미수 라떼가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작성시기 : 2019년 맥심 카누 티라미수 라떼 맛있습니다. 일반 라떼보다 조금 더 달콤한 맛이 납니다. 크리머에서 올라오는 속을 긁는 느글느글함은 없는 편입니다. 일반 카누보다 조금 더 달고 코코아 가루 맛이 나서 마시고 난 뒤 일반 카누보다 좀 더 텁텁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스카포네 치즈의 풍미가 더 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시기 : 2020년 맥심 카누 아이스 라떼 잘 녹습니다. 맛은 뭐 카누 맛이죠 ㅋㅋ 옛날 한국에 처음으로 아이스용 믹스커피가 나왔을 때(2000년대 초반? 그때 주로 마시던 것도 맥심 제품) 정말 신기했는데 이젠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아이스용 믹스를 타 마시고 있군요. 물 안 끓여도 돼서 좋고 안 달아서 좋습니다.

작성시기 : 2017년 맥심 카누 라떼 루카스나인 에스프레소 라떼처럼 커피+크리머+우유가루 등으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커피 향이 진하긴 하지만 커피맛은 루카스나인보다 약합니다. 루카스나인이 에소버전이었으니 당연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향은 왜 더 센거지??? 가향인가?? 포장지를 버려서 알 수 없...) 좋은 의미로는 깔끔하고 나쁜 의미로는 싱겁습니다. 하지만 루카스나인보다 크리마 맛이 덜 나서 좀 더 자연스러운(?) 맛이 납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카누가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완벽한 생우유 맛을 구현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저지방 우유로 만든 살~짝 맹한 라떼 맛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카누에서도 커피맛을 더 강하게 한 에소 버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2022년 이마트 기준 ..

작성시기 : 2017년 프렌치 카페 루카스나인 에스프레소 라떼 요즘 단맛 빠진 커피 믹스가 흥하는 것 같습니다. 밀크티든 라떼든 시럽 없이 마시는 편이라 이런 제품들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단맛 뺀 인스턴트커피 맛이지만 밀크폼에서 날법한 부드러운 맛이 나서 기대보단 훨씬 더 라떼다운(?) 맛이 납니다. 크리머 맛이 하나도 안 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크리머 맛을 최대한 뺀 것 같습니다. 남양이라는 사실을 떠나서 루카스나인의 블랙커피가 진짜 입에 안 맞아서 1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라떼는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

작성시기 : 2021년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수프리모 커피백 99% 다크 초콜릿에서 느낄 수 있는 씁쓸한 향과 살짝 시큼한 향이 나며 맛도 그에 상응합니다. 향은 강렬하지만 맛은 비교적 마일드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과테말라SHB가 더 마음에 들었지만 우유를 살짝 넣어서 마시기엔(영국식 밀크티 스타일로) 이 쪽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로 만드는 고소한 라테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겁하시겠지만 아메리카노에 우유 살짝 섞어서 마시는 것도 괜찮다면 접근성+편리함+가성비 제품으로 살만 합니다. 단점이라면 마트 제품이다 보니 제조일 복불복이 있다는 것 정도겠네요.

작성시기 : 2021년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과테말라 에이에이치비 커피백, TB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에서 판매하는 티백형 원두커피입니다. 홀빈이랑 분쇄 타입 커피도 팔지만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개별 포장된 드립백이나 티백형 제품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티백 한 개당 용량은 8g이며 톨 사이즈로(350ml) 마실거라서 티백 두 개를 썼습니다. 스모키 한 향이 메인이고 그 뒤로 태운 듯한 단향이 강하게 납니다. 산미 없이 깔끔하고 진한 커피입니다. 커피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향도 맛도 어설픈 카페에서 파는 썩은 맛 나는 커피보다 오만배는 낫더라고요. 톨 사이즈 기준으로 천 원 정도 하는 거니까(정가 기준) 가격 대비 매우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