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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 16

London fruit & herb - Raspberry rendezvous (런던 프룻 앤 허브 - 라즈베리 랑데부)

작성시기 : 2017년London fruit & herb Raspberry rendezvous, TB  라즈베리 향보단 맛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지만 향이 취향에 안 맞아서 그런지 좀 미묘합니다. 새콤함보단 달콤한 맛이 강한 것까진 라즈베리 잼 같은 분위기라 괜찮았는데, 런던프룻 특유의 톡 쏘는 향과 립스틱스러운 라즈베리 향이 섞이면서 불호의 영역으로 급선회해 버립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런던 프룻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종이맛이 많이 납니다. 제일 마지막에 개봉한 녀석이라 신선한(?) 제품에 비해 종이맛이 더 스며들었던 것일까요? 아무튼 시지 않은 라즈베리 인퓨전을 찾는 분들에겐 추천하겠지만(신맛이 0인 것은 아님) 가급적이면 최신 제조 상품으로 구매할 것을 권합니다.

인퓨전/기타 2025.02.20

London fruit & herb - Lemon & lime zest (런던 프룻 앤 허브 - 레몬 앤 라임 제스트)

작성시기 : 2017년London fruit & herbLemon & lime zest, TB 사과주스를 아주 묽게 만든 후 사과향을 몽땅 빼고 레몬라임향을 넣은듯한 느낌이 납니다. 은근히 달긴 하지만 맛이나 향이 강한 편은 아니라 탄산수 냉침보단 생수 냉침이 좀 더 어울립니다. 가향이 강했다면 톡 쏘는 탄산음료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은근하니 런던 프룻치곤(...) 자연스러운 가향이라 주스나 에이드 쪽에 더 가까운 분위기를 냅니다.

인퓨전/기타 2025.02.20

London fruit & herb - Blueberry bliss (런던 프룻 앤 허브 - 블루베리 블리스)

작성시기 : 2017년London fruit & herbBlueberry bliss, TB  시고 달고 톡 쏘는 것 같은 블루베리 향 덕분에 묘하게 자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녀석입니다. 달짝함과는 거리가 좀 있는 시큼한 맛을 뽐내는 녀석으로, 개인적으로 생수보단 탄산수 냉침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나쁘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론 셀레셜의 트루 블루베리가 좀 더 마음에 듭니다. 셀레셜의 트루 블루베리가 냉동 블루베리라면 얘는 음... 그냥 히비스커스에 색소랑 향료를 넣어서 블루베리인척 하는 동그란 얼음 같은 느낌입니다.

인퓨전/기타 2025.02.20

London fruit & herb - Peach paradise (런던 프룻 앤 허브 - 피치 파라다이스)

작성시기 : 2017년London fruit & herbPeach paradise, TB  결론부터 말하자면 셀레셜의 컨트리피치패션이 훨씬 입에 맞습니다. 둘 다 꾸리꾸리한 복숭아 물약내음이 밑바닥에 깔려있긴 하지만(물론 두 회사가 최종적으로 구현해 낸 향과 맛은 아주 많이 다름) 런던프룻에선 영국맛 복숭아가 느껴집니다. 영국맛 복숭아 = 물약 냄새 + 부드럽지만 텁텁한 동결건조 복숭아 가루 냄새 + 꾸릿함 + 맛은 새큼달큼 + 몸살감기 때문에 후각과 미각이 날아간 상태로 심하게 익어서 물러 터진 복숭아를 먹고 복숭아맛 감기시럽과 복숭아맛 츄잉 타블렛을 복용하고 그 끔찍한 맛을 지우기 위해 물 한잔을 마시는 것 같은 그런 맛, 여기가 바로 영국..? 런던...? 셀레셜도 무척이나 불량스럽고 물약스러운 복..

인퓨전/기타 2025.02.17

London fruit & herb - Lemon & ginger (런던 프룻 앤 허브 - 레몬 앤 진저)

작성시기 : 2016년London fruit & herbLemon & ginger, TB  레몬+생강이라지만 레몬+사과에 생강이 발만 살짝 담근듯한 향과 맛을 가진 녀석입니다. 새큼상큼한 과일향의(레몬+사과) 탈을 쓴 구연산 냄새만큼 맛도 새큼상큼합니다. 생강은 마지막에 아주 살짝 왔다가는 정도입니다. 물론 진득하게 오래오래 고아내면(...) 생강이 힘을 좀 쓰긴 하지만 상큼했던 레몬차가 텁텁해지는 게 영 별로입니다.  맛은 있지만 감기용 + 호흡기 질환 병자의 상비약으로 써먹기에 적당한 녀석은 아닙니다. 비교적 가볍고 상큼한 레몬진저라고 생각하는 스태쉬보다 과일느김이 더 충만한 녀석입니다. 덕분에 급랭 아이스티가 상당히 괜찮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강이 들어가는 아이스티 블렌딩을 좋아하는 편이라(몸이 ..

인퓨전/기타 2025.02.17

London fruit & herb - Blackcurrant bracer (런던 프룻 앤 허브 - 블랙 커런트 브레이서)

작성시기 : 2016년London fruit & herbBlackcurrant bracer, TB  사실 블랙 커런트는 생과일로 접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과일입니다. 찻물에서 풍기는 향과 맛이 어쩌고저쩌고 할 처지가 안 되는 상황이죠. 적당히 새큼달큼한 과일향이 난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찻물 농도에 따른 향과 맛의 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론 2TB, 450ml로 진하게 냉침하는 쪽이 티백 한 개를 쓰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농도가 진해져서 맛있게 느낀다기보단 농도가 연할 때 감초가 튀는 게 거슬려서 그렇습니다. 감초가 묘하고 구리구리한 물약(?) 분위기를 만들어내거든요. 과즙 그래뉼이 들어간 녀석이라 과즙 그래뉼이 최대한 돋보이..

인퓨전/기타 2025.02.17

Tavalon - Sweet lemongrass (타바론 - 스위트 레몬그라스)

작성시기 : 2024Tavalon Sweet lemongrass, TB 달짝함이 살짝 맺힌 레몬그라스 향이 올라옵니다. 괜찮은 녀석이긴 하지만 캐모마일이나 페퍼민트에 비해선 감흥이 덜합니다. 레몬그라스는 태국에서 좋은걸 하도 많이 접해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퓨전의 경우 수확과 가공 후 신선하게 잘 보관하는 것이 맛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태국산 레몬그라스라고 해서 항상 맛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 제품의 경우 원산지가 독일이라고 나오긴 하지만 독일이 원래 허브랑 찻잎 원료 쪽 업체가 많기 때문에 OEM 식으로 제조한 상품이라면 실제 재배지에 상관없이 '원산지 : 독일'이라고 박아서 나옵니다. 딱히 타바론이 사기를 치는 건 아니고 국내, 영국 등등 브랜드들도 다 그럽니다.)1TB, 250ml, ..

인퓨전/기타 2025.02.12

Tavalon - Cool mint (타바론 - 쿨 민트)

작성시기 : 2024년Tavalon Cool mint, TB 신선한 민트 냄새가 납니다. 기본적으론 강렬한 페퍼민트 향이긴 하지만 약간 달콤향긋하게 느껴지는 포인트가 있는 걸 보면 원물이 좋은 것 같습니다. 허브티 잘못 사면 꾸린내 나는데 얘는 안 그렇습니다. 루이보스와 캐모마일에 이어 민트도 품질이 괜찮아 보입니다.  1TB, 250ml, 5분, 찻물에선 달큰함이 싹 빠지고 상쾌하고 화한 페퍼민트만 남습니다. 강렬한 민트맛이 약간 자극적으로 느껴집니다. 자극적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나쁜 의미를 담은 건 아닙니다. 상쾌하고 화한 맛을 즐기기 위한 목적에 충실한 것뿐이죠. 마일드한 민트를 원한다면 애초에 페퍼민트 단일 소재 인퓨전은 고르면 안 됩니다. 신선도가 좋아서 그런지 구린내나 구린맛 같은게 전혀 없..

인퓨전/기타 2025.02.12

Tavalon - Royal chamomile (타바론 - 로얄 캐모마일)

작성시기 : 2024년Tavalon Royal chamomile, TB  향긋하고 달짝한 캐모마일 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꼬릿함이 살짝 있긴 하지만 심하지 않습니다. 뒤영벌 궁뎅이 같은 푹신하고 따뜻하고 달콤한 분위기에 산뜻한 풀향이 약간 섞여 있습니다. 1TB, 250ml, 5분, 산뜻합니다. 캐모마일 잘못 사면 꾸린내가 먼저 치고 나오는데 이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산뜻하고 향기로운 향 뒤로 올라오는 약간의 달콤한 향이 매우 좋습니다. 부드럽지만 시원상쾌함을 품은 청량한 맛도 매우 좋습니다. 생화로 만든 것에 비할순 없지만 상당히 좋은 품질의 캐모마일임은 분명합니다. 캐모마일을 청사과에 빗대는 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품질입니다. 그만큼 원물 퀄리티가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향기와 맛이 전혀 처..

인퓨전/기타 2025.02.12

純萃喝 - 重焙曼特學 (심플하게 커피 - 만델링, Just drink coffee - Mandheling)

작성시기 : 2015년純萃喝重焙曼特學 대만산 다크 로스트 커피 만델링입니다. 대만에서 유행하는 제품이라고 들었는데 한국에도 들어왔길래 한번 사봤습니다. 참고로 수출용 영문명은 Just drink tea/coffee지만 한국에선 심플하게 티/커피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한국어나 영어로는 그냥 만델링이라고만 표기했지만 중국어로 보면 重焙(다크 로스트)曼特學(만델링)입니다. 다크 로스트라 그런지 라테보다 커피맛이 훨씬 더 진합니다. 다만 제 입엔 캔커피가 생각나는 속이 긁히는 진한 맛으로 느껴집니다.(커피 카페인에 약한 편) 특유의 기름진 맛이 덕분에 캔커피 보단 맛있게 느껴지긴 하지만 캔커피 분위기를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다른 제품들에선 농후한 맛, 유크림 맛으로 느껴지던 포인트도 어쩐지 모르게 기름지..

음료/커피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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