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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3

London fruit & herb - Peach paradise (런던 프룻 앤 허브 - 피치 파라다이스)

작성시기 : 2017년London fruit & herbPeach paradise, TB  결론부터 말하자면 셀레셜의 컨트리피치패션이 훨씬 입에 맞습니다. 둘 다 꾸리꾸리한 복숭아 물약내음이 밑바닥에 깔려있긴 하지만(물론 두 회사가 최종적으로 구현해 낸 향과 맛은 아주 많이 다름) 런던프룻에선 영국맛 복숭아가 느껴집니다. 영국맛 복숭아 = 물약 냄새 + 부드럽지만 텁텁한 동결건조 복숭아 가루 냄새 + 꾸릿함 + 맛은 새큼달큼 + 몸살감기 때문에 후각과 미각이 날아간 상태로 심하게 익어서 물러 터진 복숭아를 먹고 복숭아맛 감기시럽과 복숭아맛 츄잉 타블렛을 복용하고 그 끔찍한 맛을 지우기 위해 물 한잔을 마시는 것 같은 그런 맛, 여기가 바로 영국..? 런던...? 셀레셜도 무척이나 불량스럽고 물약스러운 복..

인퓨전/기타 2025.02.17

London fruit & herb - Lemon & ginger (런던 프룻 앤 허브 - 레몬 앤 진저)

작성시기 : 2016년London fruit & herbLemon & ginger, TB  레몬+생강이라지만 레몬+사과에 생강이 발만 살짝 담근듯한 향과 맛을 가진 녀석입니다. 새큼상큼한 과일향의(레몬+사과) 탈을 쓴 구연산 냄새만큼 맛도 새큼상큼합니다. 생강은 마지막에 아주 살짝 왔다가는 정도입니다. 물론 진득하게 오래오래 고아내면(...) 생강이 힘을 좀 쓰긴 하지만 상큼했던 레몬차가 텁텁해지는 게 영 별로입니다.  맛은 있지만 감기용 + 호흡기 질환 병자의 상비약으로 써먹기에 적당한 녀석은 아닙니다. 비교적 가볍고 상큼한 레몬진저라고 생각하는 스태쉬보다 과일느김이 더 충만한 녀석입니다. 덕분에 급랭 아이스티가 상당히 괜찮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강이 들어가는 아이스티 블렌딩을 좋아하는 편이라(몸이 ..

인퓨전/기타 2025.02.17

London fruit & herb - Blackcurrant bracer (런던 프룻 앤 허브 - 블랙 커런트 브레이서)

작성시기 : 2016년London fruit & herbBlackcurrant bracer, TB  사실 블랙 커런트는 생과일로 접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과일입니다. 찻물에서 풍기는 향과 맛이 어쩌고저쩌고 할 처지가 안 되는 상황이죠. 적당히 새큼달큼한 과일향이 난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찻물 농도에 따른 향과 맛의 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론 2TB, 450ml로 진하게 냉침하는 쪽이 티백 한 개를 쓰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농도가 진해져서 맛있게 느낀다기보단 농도가 연할 때 감초가 튀는 게 거슬려서 그렇습니다. 감초가 묘하고 구리구리한 물약(?) 분위기를 만들어내거든요. 과즙 그래뉼이 들어간 녀석이라 과즙 그래뉼이 최대한 돋보이..

인퓨전/기타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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