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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2

Lupicia - Earl grey "grand classic" (루피시아 - 얼그레이 그랜드 클래식)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Earl grey "grand classic" 옛날엔 '벨 에포크'라는 약간 고급+클래식 라인을 취급하는 점포 전용으로 팔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그냥 일반 매장에서도 파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건엽에선 짭짤하고 매운 훈연향과 베르가뭇 향이 아주 진하게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목초액을 닮은 훈연향과 베르가뭇 향이 한차례 몰아치고 뒤이어 아주 달고 산뜻한 향이 살살 올라옵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구수한 맛과 함께 향긋 달콤한 용안 맛이 느껴지고 그 뒤로 훈연향이 가득한 차맛이 얌전하게 올라옵니다. 식을수록 날카로운 매캐함과 베르가뭇 향은 빠지고 향긋하고 달콤한 맛과 기분 좋은 훈연향만 남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변화하는 모양새가 물 흐르듯 무척 자연스러워서 스모키얼이라..

홍차/가향 2024.04.13

Lupicia - Kumquat (루피시아 - 금귤)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Kumquat 루피시아의 가을~겨울 시즌 한정 금귤입니다. 낑깡(キンカン)이 일본어라는 사실을 포장지 보고 알았......... 건엽에선 달콤향긋한 금귤향이 올라옵니다. 금귤의 시큼한 맛보단 달콤향긋한 향에 더 집중한듯한 달달한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향은 물론 맛도 달큰한 편이라 금귤보단 쌕색(....)이 생각나더라고요. 신맛이나 신향이 적다 보니 금귤보단 잘 익은 꼬마귤이 더 생각납니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신맛이 강해지는 편이니 진짜 금귤을 느끼고 싶다면 급랭을 추천합니다. 귤가향 녹차인 온주밀감보다 더 귤스럽고, 금귤+레몬 가향 우롱차인 대만한정 금길영몽보다 금귤스러운 차입니다. 오설록의 삼다연 제주영귤과도 닮은 구석이 조금 있긴 하지만 이 쪽이 좀 더 통통 튀..

홍차/가향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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