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퓨전/기타

Celestial seasonings - Mandarin orange spice (셀레셜 시즈닝스 - 만다린 오렌지 스파이스)

조이드 2025. 7. 28. 18:36
반응형

작성시기 : 2024년

사진은 과거 일러스트, 지금은 일러스트가 변경되었습니다

Celestial seasonings
Mandarin orange spice, TB

 

오렌지 향과 시나몬 향이 제일 먼저 마중을 나옵니다. 오렌지 시나몬 향을 중심으로 매우 향긋한 향이 올라옵니다. 정향에 뭔가 살짝 더 섞인듯한 맛난 향기로움입니다. 이게 뭘까 싶어서 블렌딩을 보니 고수 씨앗이 들어가는군요. 어쩐지 맛있는 (팔각 빠진) 쌀국수 + 뱅쇼 + 콜라 같은 냄새가 난다 했습니다. 아무튼 달짝산뜻하고 향기롭습니다. 

 

2TB, 400ml, 5분, 오렌지 향이 제일 도드라집니다. 처음엔 자연스럽고 산뜻한 오렌지 향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향신료 향과 뒤섞이며 다소 미끄덩해집니다. 어디까지나 오렌지가 중심이고 향신료는 곁들이 반찬 수준이지만 향신료에 많이 약하다면 주방 세제(...) 냄새라고 인식할 수도 있을 법한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개인적으론 오렌지맛 코카콜라에 정향과 고수씨앗을 넣은듯한 냄새로 느껴졌습니다. 마셔보면 새콤찝찔한 맛을 중심으로 약간의 알싸함과 달달한 맛이 올라옵니다. 향도 맛도 오렌지가 중심이고 시나몬은 보조 수준입니다만 향에선 오렌지가 맛에선 시나몬이 좀 더 도드라지는 편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오렌지가 몰아치지만 엔딩은 시나몬과 향신료들이 내주는 분위기랄까요. 주인공은 오렌지고 시나몬과 향신료 군단은 약간의 향긋함과 잔향을 더하면서 그윽함과 여운을 더해주는 역할입니다. 


맛은 괜찮은데 향이 약간 미묘합니다. 셀레셜의 오렌지 향이 생과일보단 물약 느낌에 더 가까운 분위기라 그런지 물약 냄새와 향신료 향이 섞이면서 주방세제로 진화한듯한 인상입니다. 향신료가 무지막지하게 강한 차는 아닙니다만 개인에 따라 역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이 부담스럽다면 연하게 마시거나(1TB, 300ml) 아이스로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연하게 마시거나 아이스로 마시면 세제 같은 느낌이 한 풀 꺾이고 한층 자연스러워집니다.

 

오렌지 스파이스라는 흔한 조합을 토대로(오렌지+정향+시나몬 삼신기는 서양 브랜드의 크리스마스티 블렌딩으로 매우 흔하게 쓰이는 조합입니다.) 고수 씨앗이라는 포인트를 더해 동양적 + 이국적인 느낌을 한층 더한 녀석입니다. 지금은 PC주의 때문인지 패키지 일러스트가 바뀌었지만 옛날 일러스트는 오리엔탈 콘셉트를 추구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디자인이죠.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오리엔탈리즘이 차로 현신한 것 같은 녀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