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17년

Royal orchard
Spice breeze, TB
블렌딩에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국내 브랜드입니다.
유자, 홍차, 계피, 생강 블렌딩입니다. 진피생강차에 계피를 더한듯한 향이 납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시나몬향이 아닌 맵고 톡 쏘는 계피향이 납니다. (비슷한 점도 있긴 하지만 시나몬과 계피는 종이 다르기 때문에 향과 맛이 확연히 다릅니다. 단지 국내에서 계피를 시나몬으로 시나몬을 계피로 뭉뚱그려 명할 뿐이죠. 해당 블렌딩에서 사용한 것은 실론 시나몬이 아닌 베트남산 계피입니다. 베트남산 계피는 사이공 시나몬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시나몬보단 계피에 가까운 향과 맛이 납니다.)
예상대로 찻물에선 수정과스러운 향이 올라옵니다. 매큼달큼한 수정과 향 뒤로 귤피차 맛이 올라옵니다. 셀레셜의 벵갈 스파이스도 수정과 느낌이 나긴 하지만 이 녀석이 좀 더 전통 수정과에 가까운 향과 맛이 납니다. 셀레셜이 캐롭, 클로브, 카다멈에서 나는 초콜릿과 차이(chai)같은 느낌이 덕분에 과일을 빼고 수정과 버전으로 어레인지 한 뱅쇼 같다면, 로얄 오차드는 귤피차에 홍차를 눈곱만큼 더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만든 수정과 느낌입니다.
홍차의 존재감이 그리 크진 않지만 예쁜 수색과 귤피차만으론 너무 떠버릴수 있는 바디감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밥값 정도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강+귤피+계피가 목도 풀어주고 속도 덥혀줘서 쌀쌀한 날씨에 마시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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