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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차 15

Lupicia - 焙じ茶 鬼の焙煎, (루피시아 - 호지차 오니노바이센, Lupicia - Houjicha oni no baisen)

작성시기 : 2024년 Lupicia 焙じ茶 鬼の焙煎 루피시아의 데일리용 일본차 라인으로 나오는 도깨비 구이(...) 호지차입니다. 고소한 향이 살짝 감돕니다. 참기름 같은 찐득한 향이 날랑말랑하는데 그런 고소함보단 구워서 느껴지는 고소한 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향이 아주 좋진 않지만 적어도 비리거나 풋향이 나진 않습니다. 9g, 450ml, 45초, 처음에만 이렇게 시간 지켜서 우리고 재탕 이후로는 그냥 편하게 우려 마십니다. 내포성은 보통입니다. 찻물에선 볶은깨를 닮은 고소한 향이 살짝 감돌지만 호지차 특유의 구수한 향이 훨씬 더 강한 편입니다. 달콤한 향도 적당히 올라오지만 달콤함보단 고소함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싱그러움은 거의 없는 편이고 맛도 향처럼 고소한 맛 중심입니다. 아주 순하고 맑습니..

녹차/기타 2024.03.27

がんこ茶家 - ほうじ茶 (간코차야 - 호지차, Gankochaya - Houjicha)

작성시기 : 2022년 がんこ茶家 ほうじ茶, TB 냉침용으로 구입한 간코차야의 호지차입니다. 개당 3g, 티꽁 없는 벌크 타입 티백 52개가 줄줄이 소시지처럼 붙어 있습니다. 정확한 구매가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슈퍼에서 판매하는 상품인 만큼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냉침의 경우 물 1L에 티백 2개를 넣고 6시간 침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냉침하고 남은 티백에 뜨거운 물을 적당량 부어서 두 번 마실수도 있긴 한데 저가형 티백이다 보니 재탕이 잘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재탕은 첫 탕에 비해 풋내도 심한 편이고요. 호지차지만 여러 번 우려 마시는 용으론 별로입니다. 맛나게 한 번만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른 티백에선 살짝 비리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한 평범한 호지차 냄새가 납니다. 우리고 나면 살짝 ..

녹차/기타 2024.03.27

Mitsu tea - 호지차 (미츠티 - 호지차)

작성시기 : 2016년 Mitsu tea 호지차 얼핏 봐선 쿠키차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줄기가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가늘게 돌돌 말린 잎도 꽤 들어있는 편입니다. 시원하게 마시고 싶어서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건엽에선 호지차 특유의 꼬순내가 많이 나지 않아 별 기대 없었는데 찻물에선 꼬순내가 진하게 올라옵니다. 마셔보면 호지차 특유의 구수한 맛이 느껴지다가, 갑자기 다시마를 닮은 감칠맛 나는 센차맛이 조금 나다가, 구수한 겐마이차(우리나라 현미녹차와는 다른 그 맛!) 맛으로 끝납니다. 전체적인 틀은 분명 호지차인데 그 안에 녹차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녹차들의 제각기 다른 삶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느낌이 재미있는 차였습니다.

녹차/기타 2024.02.17

一保堂 - くきほうじ茶 (잇포도 - 쿠키 호지차, Ippodo - Kuki hojicha)

작성시기 : 2016년 一保堂 くきほうじ茶 잇포도의 쿠키 호지차입니다. 줄기만 모아서 볶아놓은걸 쿠키차(Kukicha, 茎茶)나 보차(Bōcha, 棒茶)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건엽에선 찐하게 볶은 보리차를 닮은 고소한 향이 납니다. 보리차 냄새와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의 고소한 냄새입니다. 찻물에선 고소구수한 향이 폴폴 올라옵니다. 한 모금 맛을 보니 초반엔 보리차를 닮은 구수한 맛이 올라오지만 갈수록 곡물차와는 다른 고소함과 단맛 그리고 산뜻한 맛이 올라옵니다. 확실히 녹차는 녹차입니다. 볶았어도 여전히 녹차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구수한 맛에 얼핏 보이는 산뜻한 녹차의 흔적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차였습니다. 내포성이 좋아서 티필터에 담아 놓고 여러번 마시기에도 좋더..

녹차/기타 2024.02.13

伊藤久右衛門 - インスタントほうじ茶 (이토큐에몬 - 인스턴트 호지차, Itohkyuemon - Instant houjicha)

작성시기 : 2016년 伊藤久右衛門 インスタントほうじ茶 이토큐에몬의 인스턴트 호지차입니다. 가루녹차가 원두가루라면 요 상품은 인스턴트커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티백보다 간편해서 케이터링이나 숙박업체에서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호지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의 인스턴트 분말 제품 수준이 높은 편이라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주요 성분이 호지차, 덱스트린, 비타민C라서 순수한 호지차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인스턴트커피와 다르게 인스턴트 차는 제조 시 첨가물이 반드시 들어감) 포장을 뜯으면 아주 고운 입자의 가루들이 들어 있습니다. 가루에서 호지차 특유의 고소한 향이 나긴 하지만 가루의 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물에 아주 잘 녹는 편으로 찻물에선 호지차의 향과 맛이 아주 잘 느껴집니다. 들깨 같은 고소한..

녹차/기타 2024.02.13

三國屋善五郎 - 式部の焙じ茶 (미쿠니야 젠고로 - 시키부의 호지차, Mikuniya zengoro - Shikibu no houji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式部の焙じ茶 복주머니 한정으로 풀린 제품으로 미쿠니야 젠고로의 간판 상품인 시키부의 향기 생산 과정 중에 나온 줄기차를 사용한 호지차라고 합니다. (一番人気の式部の香りを加工する工程で生じる茎茶を使用したほうじ茶です。 本来の甘みに加え奥行きのある香りと味わいが特徴です 。) 달고 고소한 맛에 부드러움이 더해져서 밀크캐러멜을 옆에 두고 호지차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드는 차입니다. 끝부분에 우마미가 살살 올라오면서 입맛을 미친 듯이 돋굽니다. 일반적인 줄기 호지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그윽한 향기와 단맛, 부드러움, 구수함을 품은 진짜 엄청 맛난 줄기 호지차였습니다.

녹차/기타 2022.05.13

三國屋善五郎 - 善ほうじ (미쿠니야 젠고로 - 선 호지, Mikuniya zengoro - Zen houji)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善ほうじ 잎과 줄기를 섞어서 만든 호지차로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달콤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줄기만 모아놓은 호지차에 비해서 단맛이 적긴 하지만 줄기가 적잖이 섞여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호지차보단 단맛이 조금 더 있는 편입니다. 한정판으로 나왔던 시키부의 호지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호지차였습니다.

녹차/기타 2022.05.13

三國屋善五郎 - 黒豆焙茶 (미쿠니야 젠고로 - 검은콩 호지차, Mikuniya zengoro - Black bean houji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黒豆焙茶, TB 줄기 호지차에 볶은 검은콩이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생강호지차가 매운맛과 단맛의 조합이었다면 이 쪽은 단맛과 단맛의 조합입니다. 검은콩 특유의 달콤함에 줄기 호지차의 달콤 고소함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습니다. 비린맛 없이 달콤한데다 참기름 들기름 집이 안 부러운 고소함을 잔뜩 발산하는 맛있는 호지차입니다. 루피시아에서 나오는 검은콩차에서도 달고 고소한 콩향을 느낄 수 있긴 하지만 두 제품 간의 공통분모라곤 검은콩뿐인지라 전체적인 향이나 맛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핫티로, 루피시아의 검은콩차는 아이스티로 마시는게 맛있더라고요.

녹차/기타 2022.05.13

三國屋善五郎 - 生姜の焙茶 (미쿠니야 젠고로 - 생강 호지차, Mikuniya zengoro - Ginger houjich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生姜の焙茶, TB 줄기를 사용한 호지차에 말린 생강칩을 더한 차입니다. 정말 솔직하고 꾸밈없는 조합이기 때문에 예상했던 그대로의 맛과 향이었지만 차의 퀄리티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줄기 부분으로 만든 호지차인지라 비린맛 없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강한 편인데 여기에 매콤한 생강이 들어가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녹차/기타 2022.05.13

伊藤園 - お~いお茶 ほうじ茶 ティーバッグ (이토엔 - 오이오차 호지차, Itoen - Oi ocha houjicha)

작성시기 : 2022년 伊藤園 お~いお茶 ほうじ茶 ティーバッグ, TB 이토엔에서 나오는 저가형 티백 호지차입니다. 이토엔에서 생산하는 차들은 티샵용과 마트용으로 나뉘는데 오이오차는 소매점용 라인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은 다소 부족한 편이지만 향은 괜찮은 편으로 가격을 생각한다면 매우 훌륭한 제품입니다. 동일 가격대라는 가정하에 얘랑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제품이 있기나 할까? 싶을 정도로 가성비를 뽐내는 녀석입니다. 다만 매우 무난한 기본 호지차이기 때문에 단맛이나 우마미 등의 세세한 맛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상식적으로 교쿠로 줄기만 모아서 만든 호지차랑 마트표 티백 호지차를 비교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니까요. 특수 필터를 써서 깊은맛을(コク, 고쿠) 낸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지만 가격..

녹차/기타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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