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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기념품 25

Nestle - Instant cereal beverage lower sugar formula (네슬레 - 인스턴트 시리얼 음료 저설탕 포뮬라, 인스턴트 시리얼 로우 슈가)

작성시기 : 2017년 Nestle Instant cereal beverage lower sugar formula 핫시리얼 제품으로 일반 버전보다 당을 60% 낮춘 버전입니다. 크리머 맛과 향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곡물 향과 맛이 더 많이 나는 편이라 먹기 괜찮았습니다. 통밀, 쌀가루, 콘 그리츠, 맥아, 저지방 우유가루, 크리머, 설탕 등등의 조합으로 맥아가 들어간 파우더 제품 특유의 구수한 향이 느껴집니다. 단맛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딱 먹기 편한 정도만 가당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국 기준이라면 모를까 태국 기준에선 엄청 안 단 편입니다. 아무튼 맛난 핫시리얼이었습니다.

음료/기타 2022.12.17

Dutch mill - Dmalt (더치밀 - 디 몰트, 태국 몰트 코코아, 태국 맥아 코코아)

작성시기 : 2015년 Dutch mill Dmalt 맥아(Malt, 엿기름)로 만든 초코 음료 파우더입니다. 오발틴, 마일로랑 비슷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발틴이랑 마일로는 흔하게 보던 거지만 이 브랜드는 약간 생소한지라 한 번 사봤습니다. 맥아가 주성분(?)이라 일반 코코아랑 좀 다른 향이 납니다. 묘한 곡물향이 나는 코코아랄까요? 마일로나 오발틴 많이 드셔 보신 분이라면 특별할 거 없는 맛입니다. 뜨겁게 마시면 일반 코코아랑 거의 비슷하고 식을수록 곡물향이 좀 더 올라옵니다. 진짜 미친 듯이 달지만 가끔씩 이런 게 먹고 싶을 때가 있는 거죠.

음료/기타 2022.12.17

Royal project shop - Oolong (로열 프로젝트 샵 - 우롱, 태국 우롱차)

작성시기 : 2020년 Royal project shop Oolong 로열 프로젝트 샵에서 사 온 태국산 우롱차입니다. 태국에서 생산한 찻잎을 대만 우롱차 스타일로 가공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석에 처박혀 있던걸 발굴한 거라(...) 별 기대 안 했는데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괜찮더라고요. 가격 생각하면 정말 무시할 수 없는 맛입니다. 베트남에서도 대만식 우롱차를 흉내 낸 차들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론 베트남산 보단 태국산이 훨~씬 더 낫더라고요. 일단 가격부터 태국산이 압승.... 금색은 No. 17 매끄덩하고 부드러운 맛에 꽃과 과일향이 섞여 있고 내포성이 우수합니다. 난향도 약간 있습니다. 달고 향기롭고 맛있습니다. 빨간색은 No. 12 금훤이라는데 17 마시고 나니 그냥 무난합니다. 달콤한..

우롱차/기타 2022.06.28

Tops - Bael fruit (탑스 - 벨프룻, 마뚬)

작성시기 : 2016년 Tops Bael fruit Stone apple, Bael fruit, มะตูม[ma.tūːm], 마뚬 등등으로 불리는 과일(?)입니다. 말린 조각을 살짝 구운 뒤 끓여서 차로 마시는데 소화에 도움이 되고 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태국의 마사지샵이나 리조트 등에서 소화제 용도(!!)로 달콤하게 만들어서 내어주곤 합니다. 풍미가 독특한 편인데 뭐라 설명하기 힘듭니다. 페퍼리한 달콤함이긴 한데 페퍼리하다는 수식어를 유니크 하다고 바꾸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독특한 단향에 비해서 단맛은 별로 없으며 엄청 맛있다고 하기에도 힘든 그런 녀석입니다. 타이 스타일로 설탕을 잔뜩 넣어서 마시면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로젤이나(กระเจี๊ยบ, rosella, 로젤라, 히비스커스..

Tops - Rosellas (탑스 - 로젤, 로젤라, 히비스커스)

작성시기 : 2016년 Tops Rosellas 로젤은 히비스커스 속에 속한 식물입니다. (히비스커스 [속] > 로젤 [종]) 경우에 따라 히비스커스라고 표기하기도 하고 로젤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보통은 두 경우 모두 로젤(hibiscus sabdariffa)의 꽃을 말린 것을 칭합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특정 브랜드 제품이 아닌 태국의 슈퍼마켓인 Tops에서 파는 상품입니다. 태국에선 끄라찌압(กระเจี๊ยบ)이라고 부릅니다. 히비스커스가 가진 특유의 찐뜩달큰한 단향이 유난히 짙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태국에선 로젤티에 설탕을 팍팍 넣어서 마시는데 설탕을 넣든 안 넣든 신선하고 좋은 로젤로 만든 차에선 꿀 같은 단향이 진하게 납니다. 끓인 물 다섯 컵 정도에 꽃 네댓 송이를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Rose tea, organic thailand rose buds (방콕 고메마켓 티몰 - 유기농 태국 장미 봉오리)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Rose tea, organic thailand rose buds 조금 식힌 물에 5분 이상 우려서 마셨습니다. 장미 봉오리라 그런지 공예차처럼 살랑거리며 피어나는 비주얼은 아니지만 은은한 장미향과 은근한 단맛이 있어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화려한 장미 가향을 좋아하는 편이라 홍차나 녹차에 이런 가향이 들어갔다면 별 감흥이 없었겠지만 이건 장미 가향차가 아니라 순수한 장미 봉오리니까 이 정도면 아주아주 좋은 향기라고 생각합니다.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Marigold bloom, white tea (방콕 고메마켓 티몰 - 마리골드 블룸, 공예차)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Marigold bloom, white tea 제조국은 중국이고 성분은 silver hair needle white tea, marigold(백차, 마리골드)입니다. 근데 영어로 마리골드라고 써 놓긴 했지만 마리골드가 아니고 카렌듈라가 들었습니다. 참고로 Calendula = Pot marigold라서 카렌듈라를 마리골드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맛은 지난번에 마신 공예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애가 좀 더 순하긴 하지만 재료탓이라기 보다는 우리는 스킬(?)이 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공예차를 혼자 마실 때는 천천히 침출 되도록 평소보다 좀 더 낮은 온도로 우리는게 낫더라고요.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Angels bloom, white tea (방콕 고메마켓 티몰 - 엔젤스 블룸, 공예차)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Angels bloom, white tea 제조국은 중국이고 성분은 silver hair needle white tea, red globe amaranth, jasmine buds(백차, 천일홍, 자스민) 입니다. 백차로 표현한 잎사귀 부분이 촉수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는 차입니다. 약간 고소한 단맛과 꽃향기가 나는데 오래 두면 수렴성이 치고 올라와서 짧게 짧게 우려서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큰 공예차는 아주아주아주아주 큰 티팟을 쓰거나 여럿이 모였을 때 마셔야 할거 같습니다.

Nestea - Thai milk tea (네스티 - 타이 밀크티 믹스)

작성시기 : 2015년 Nestea Thai milk tea ​ Big C에서 '차옌 차옌'하면서 돌아다니던 저에게 친절한 태국인 직원이 내민 수줍은 타이 밀크티 믹스입니다. 네스티와 로컬 브랜드로 추정되는 제품을 사 왔는데 맛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지자면 네스티가 좀 더 나은데 사실 식당이나 전문점에서 마시는 거에 비할 수가 없습니다. 인스턴트니까요. 맛은 아주 그냥 단맛의 끝판왕, 분명 타이식 밀크티만의 맛이 있긴 한데 강한 단맛에 압도되어 버립니다. ​ 타이 밀크티는 주황색이 강한데 왜 이런 색을 입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태국 음식들은 색을 입히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것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십니다.

Kusa - Thai Iced tea 3 in 1 (쿠사 - 타이 밀크티 믹스)

작성시기 : 2015년 Kusa Iced tea 3 in 1, from thailand ​ 로컬 브랜드로 추정하는 곳에서 나온 차옌 믹스입니다. 기본적인 맛과 색은 네스티와 비슷하지만 이게 좀 더 달고 차 맛이 좀 더 덜합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그냥 달기만 합니다. 설탕이 몽땅 녹지 않도록 적은 양의 뜨거운 물에 녹여서 얼음과 우유가 들어 있는 컵에 부어 마시는 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근데 그래도 엄청 답니다. 전생에 개미이셨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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