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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쇼핑 5

まるにや - 高級知覧茶 (마루니야 - 고급 지란차, Maruniya - Luxury Chiran green tea)

작성시기 : 2024년まるにや高級知覧茶 벳푸 지역의 로컬 찻집인 마루니야에서 구입한 고급 지란 녹차입니다. 가고시마 지란산 찻잎을 사용한 후카무시(深蒸し, deep steamed, 깊이찜) 센차입니다. 가격은 2023년 기준 100g,1296엔입니다. 지란차의 경우 고급, 특상 두가지 등급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향이 아주 그냥 달짝합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이에요. 풋내나 해조향은 잘 모르겠습니다. 짭짭한 향이 살짝 있긴 하지만 달콤함이 훨씬 돋보입니다. 파래전병을 샀는데 파래보단 전병반죽 부분의 달달고소함이 훨씬 돋보이는 그런 느낌입니다. 5g, 300ml, 45초, 한김식힌물, 달다 달아, 부드러운 단향이 몽글몽글하게 올라옵니다. 신차가 아니라 그런지 품종탓인지 화려한 향은 없지만 단맛은 아주 넘쳐 흐릅..

まるにや - 上玄米茶 (마루니야 - 상 현미녹차, Maruniya - Special genmaicha)

작성시기 : 2024년まるにや上玄米茶 마루니야는 1948년(쇼와 23년) 벳푸에서 시작한 로컬 찻집입니다. 전국구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규슈산 재료를 사용한 지역 관광 기념품인 벳푸 오차드 시리즈의 제조를 맡고 있기 때문에 벳푸를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보게 되는 브랜드입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규슈산 1번 따기 찻잎을 사용한 상급 현미녹차입니다. 현미 녹차의 경우 특상, 상, 보통 + 말차가 들어간 것 까지 해서 총 네 가지 종류가 나옵니다. 시음해 보고 상급으로 골랐습니다. 가격은 2023년 기준 100g, 540엔입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닮은 달콤쫀득한 녹차 냄새가 빵빵 터져 나옵니다. 뒤이어 풋내와 해조향이 살짝 섞인 산뜻하고 싱그러운 향기와 함께 고소한 현미향이 올라옵니다. 단내와 싱그..

녹차/기타 2024.10.26

오이타 향토명물 야세우마 시식기 (大分県郷土名物やせうま)

작성시기 : 2023년 규슈 지역의 향토 음식 중에 단고지루(だんご汁)라는 것이 있습니다. 돈지루(豚汁) 같은 건더기가 푸짐한 된장국에 국수 모양의 밀가루 반죽(단고, だんご)을 넣은 음식입니다. 이 단고를 삶아서 콩가루와 설탕을 뿌린 것이 오이타현의 향토명물 야세우마(やせうま)입니다. (그치만 오이타의 명물은 야세우마가 아니라 토리텐이랑 카보스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 오이타 현 내의 음식점에서 야세우마를 팔기도 하지만 조리법이 매우 간단하고 특별히 손맛을 타는 녀석이 아니기 때문에 밀키트(?) 형식으로 된 제품을 사 왔습니다. 단고만 잘 삶으면 되기 때문에 라면만 끓일 줄 안다면 누구든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디저트입니다. 구성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간단하고, 맛도 보이는 그대로 상상할 수 있는 맛입니다...

티푸드 2023.12.19

Lupicia - Kabosu vert (루피시아 - 카보스 베르)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Kabosu vert 루피시아의 오이타 한정입니다. 분고 레 반이 오이타의 온천물을 이미지화 한 녀석이라면 이 녀석은 오이타의 특산품인 카보스를 테마로 삼은 가향 녹차입니다. 예전에 단종된 만다린 오렌지 그린(온주밀감)과 비슷한 향이 나지만 이 쪽이 좀 더 달콤상쾌하고 향이 진한 편입니다. 시트러스류의 씁쓸한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참고로 가향이 강하진 않습니다. 온주밀감이 맹탕보스였어서 상대적으로 진하게 느껴지는 것뿐이거든요. 마셔보면 물기가 많아서 새콤함이 적고 촉촉한 단맛만 남은듯한 귤향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귤이라고 하기엔 마시고 난 뒤 상쾌함이 강하고 마지막엔 우마미가 적당히 느껴집니다. 가향과 녹차의 조화가 좋고 녹차의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녀석입니다..

녹차/가향 2023.11.14

Lupicia - Bungo les bains (루피시아 - 분고 레 반)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Bungo les bains 루피시아의 오이타 한정입니다. 가고시마 한정도 그렇고 루피시아의 프랑스어 사랑은 여전합니다. 분고 레 방이란 이름은 온천 마을 오이타(Bungo the bath)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분고(豊後)란 오이타현 지역의 옛 명칭입니다. 사츠마, 기슈 등등 일본은 상품명에 옛 지역명칭을 잘 사용합니다. 리뉴얼되기 전엔 입수 난도가 낮은 편이었는데(JR 오이타역에서 나오면 바로 매장이 있었음) 리뉴얼 후엔 오이타 시내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쇼핑몰로 매장을 옮긴지라 입수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습니다. 별로 볼 거 없는 동네라 루피시아 한정 수집에 미친 게 아닌 이상 이걸 현장 구매하시는 분은 별로 안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미친 인간이라 오이타역에..

홍차/가향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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