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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맛 20

Southern boy teas - Bubble gum (서던 보이 티 - 버블검, 풍선껌 홍차)

작성시기 : 2017년Southern boy teasBubble gum과일+바닐라 요거트 같은 새콤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분홍색 피막으로 코팅한 동글동글한 왕 풍선껌이 생각나는 향기입니다. 어마어마하게 고급진건 아니지만 풍선껌치고는 꽤 고급지고 깔끔한 단내입니다. 향만 보면 플로랄함이 빠지고 단순하고 원색적으로 변한 티센터의 쇼데르 블렌딩(Söderblandning) 같은 느낌입니다. 베이스까지 놓고 비교한다면 맛이 좀 더 진하고 깊으면서 깔끔한 서던 보이가 티센터 보다 맛있습니다(!!) 서던 보이 중에서도 상당히 잘 뽑힌 차라고 생각합니다.

홍차/가향 2022.09.05

Southern boy teas - Whiskey & cola (서던 보이 티 - 위스키 콜라)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Whiskey & cola 그냥 가벼운 콜라 향만 느껴집니다. 같은 브랜드의 라임 콜라나 바닐라 콜라도 콜라 외의 가향이 돋보이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쨍한 라임 향과 부드러운 바닐라 향 정도는 있었는데 요놈은 위스키 콜라라는 이름이 섭섭할 정도로 차분한 콜라 향만 느껴집니다. 위스키는 빠졌지만 향과 맛은 좋습니다. 콜라가향이 원래 핫티와 궁합이 잘 맞는 건지 서던 보이가 쓰는 홍차가 핫티용으로 적합해서 그런지 뜨겁게 마셔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라임 콜라랑 바닐라 콜라도 핫티가 젤 맛남)

홍차/가향 2022.09.05

Southern boy teas - Butterbeer (서던 보이 티 - 버터비어)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Butterbeer 톡 쏘는 씁쓸한 향과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 향이 공존하는 묘한 냄새를 품은 차입니다. 건엽일때 향은 취향에 맞지 않기도 하고 강도가 좀 강한 편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우려내고 난 후엔 나쁘지 않은 향과 맛을 보여줍니다. 담뱃잎스런 향이 가득한 찻물에 버터스카치를 쏟아부은 액체(...)를 마시며, 동시에 누룽지맛 사탕을 씹어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서던 보이 중에서 (제 기준으로) 제일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홍차/가향 2022.09.05

Southern boy teas - Almond milk (서던 보이 티 - 아몬드 밀크)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Almond milk 아몬드 밀크 향이 진한 편은 아니지만 꽤나 사실적인(?) 아몬드 밀크 냄새가 납니다. 시판 중인 아몬드 밀크에서 나는 아몬드 착향이 아닌, 물에 퉁퉁 불린 아몬드를 갈아서 짜낼 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향과 신선한 냄새가 납니다. 찻물에서도 비교적 향이 잘 살아 있는 편입니다. 건엽일때에 비해서 껍질이 많이 섞인 것 같은 탑탑함이 늘었지만 그래도 구수하고 맛있는 아몬드 밀크 가향차였습니다.

홍차/가향 2022.09.05

Southern boy teas - Razzleberry (서던 보이 티 - 래즐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홍차)

작성시기 : 2017년Southern boy teasRazzleberry너란 차에서 투시팝스가 느껴져! 베티나르디의 포레스트 후르츠를 마신 뒤 짝꿍 캔디스런 불량식품 향이 난다고 평가했었는데, 이 녀석은 미국차라서 그런지 미국 불량식품 냄새가 납니다. (베티나르디 원산지가 독일이라는 건 넘어갑시다) 달달한 라즈베리 사탕 냄새가 납니다. 우려내고 나면 라즈베리 향과 베이스의 향이 섞이면서 라즈베리 초코스러운 향이 느껴집니다. 초코향이 실제로 있는 건 아니지만 깊고 묵직한 베이스 덕분에 초코시럽이 들어 있는 라즈베리 사탕을 와작와작 씹어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향이 조금만 더 고급스러웠다면 포숑 뺨따구도 날러버렸을 것 같지만 투시팝스향이 발목을 좀 잡습니다. 맛은 정말 좋은데 향이 살짝 아쉬운 차였습..

홍차/가향 2022.08.29

Southern boy teas - strawberry zabaglione (서던 보이 티 - 스트로베리 자발리오네)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strawberry zabaglione 스트로베리 자발리오네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커스터드 소스 비스구리한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딸기 사탕과 생딸기가 반반씩 섞인 것 같은 달콤한 딸기향만 퐁퐁 피어오를 뿐입니다. 우려낸 후에도 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생딸기 크림 샌드위치 속의 딸기+설탕시럽이 생각나는 달달한 딸기향 덕분에 찻물까지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서던보이답게 베이스는 여전히 맛납니다. 딸기 먼저 디저트 그릇에 담고 자발리오네 소스를 부으려던 참에 자발리오네 소스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딸기 위에 설탕시럽만 뿌려서 먹는 맛입니다. 그래도 딸기가 설향딸기인 데다 설탕시럽까지 뿌렸으니 디저트로는 손색없는 녀석이었습니다. * zab..

홍차/가향 2022.08.29

Southern boy teas - Peach cobbler a la mode (서던 보이 티 - 피치 코블러 알라모드, 아이스크림을 얹은 복숭아 파이)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Peach cobbler a la mode 뭉근하게 조려낸 달큰한 복숭아 향과 휘핑크림 향이 느껴집니다. 약한 시나몬 향 덕분에 사과파이 필링과 비슷한 느낌도 있긴 하지만 확실히 복숭아 코블러에 가까운 냄새입니다. 우려내고 나면 새큼한 복숭아 향은 줄고 시나몬과 크럼블 냄새가 더 많이 느껴집니다. 복숭아 조림 한 입, 크럼블 한 입, 바닐라 크림 한 입, 부드럽고 달고 아주 그냥 맛있습니다. 향과 베이스의 궁합이 좋아 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 À la mode : 아이스크림을 토핑으로 올린 것

홍차/가향 2022.08.29

Southern boy teas - Blueberry cream cheese danish (서던 보이 티 - 블루베리 크림치즈 데니쉬)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Blueberry cream cheese danish 건엽과 찻물 모두에서 자연스럽고 맛있는 블루베리 냄새가 납니다. 데니쉬에 고명(?)으로 올라간 생 블루베리+블루베리잼이 떠오르는 향입니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데니쉬라지만 스트레이트 기준으로는 딱히 베이커리스러운 향이나 맛은 나지 않습니다. 그냥 바닐라향이 조금 들었나 싶은 정도입니다. 페이스트리 빵 느낌은 전혀 안 나지만 차 자체가 아주 맛있어서 정말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마셨던 블루베리 계열 가향차인 니나스의 떼 쉬르 라륀 보다 맛있게 마셨습니다.

홍차/가향 2022.08.29

Southern boy teas - Cookie dough (서던 보이 티 - 쿠키 도우, 쿠키 반죽 홍차)

작성시기 : 2017년 Southern boy teas Cookie dough 예전에 마셨던 허니부쉬 베이스의 쿠기 가향차처럼 이 차에서도 그다지 쿠키스럽지 않은 달큰시큰한 냄새가 납니다. 과일이나 사탕 냄새는 아니고 바닐라 향에 새콤쫀득한 향이 더해진 것 같은 냄새라 버터버터 초코초코한 쿠키보단 레이즌 쿠키가 생각납니다. 우려내고 나면 바닐라향이 확 살고 버터 향도 살짝 피어오릅니다. 개인적으로 버터를 충분히 넣은 쿠키를 좋아하는지라 살살 피어오르는 버터향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냥 마시면 100퍼 실망할 것 같아서 스트레이트는 패스하고 우유를 부어서 유지방의 힘을 빌려보았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쿠키 도우 느낌이 충분히 나는 밀크티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한 막베이킹이지만 버터와 유크림을 아낌없이..

홍차/가향 2022.08.29

Southern boy teas - Orange creamsicle (서던 보이 티 - 오렌지 크림시클)

작성시기 : 2016년 Southern boy teas Orange creamsicle 오렌지 향이 나긴 하는데 먹음직스러운 과일향이 아닌 모기 물린데 바르는 오렌지향 물파스(....) 같은 느낌의 냄새가 납니다. 포장해 보자면 청량함이 강한 오렌지 향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일단 우려내고 나면 가향보단 차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오렌지 향 파스 느낌은 싹 사라집니다. 은근해진 가향과 차향이 섞이면서 과일 + 플로랄한 향과 함께 시원한 맛이 아주 강하게 느껴집니다. 개운하고 맛있긴 하지만 제가 아는 크림시클은 소르베 같은 단단한 과즙 얼음 안에 (유크림이 넉넉하게 든)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건데 이 차는 크림시클의 겉 부분만 구현해 놓은지라 좀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오렌지 팝시클이라고 이름 붙이는 게 더 괜찮..

홍차/가향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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