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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차류 31

Tea forte - White ginger pear (티포르테 - 화이트 진저 페어)

작성시기 : 2018년 Tea forte White ginger pear, TB 마른티백에선 생강의 맵싸한 향만 느껴졌습니다. 서양배 느낌을 제대로 살린 차를 만난 적이 드물기도 했고 딱히 신뢰하는(...) 브랜드도 아닌지라 생강 맛만 동동 떠다니겠거니 생각했는데 찻물에서 대반전이 일어나버렸습니다. 마른 티백에선 느낄 수 없었던 서양배의 서걱서걱한 싱그러움이 올라옵니다! 감초에서 나오는 미묘한 단맛과 백차의 시원스러움이 서양배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고, 끝부분에 살며시 올라오는 생강의 알싸한 맛이 차가 너무 가벼워지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개인적으로는 핫티보다는 아이스티가(급랭) 더 돋보이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셔도 시원스러운 가향이지만 찻물이 차가우니 오이나 수박의 하얀살을 씹는듯한 시원 상쾌함이 ..

Tea forte - White ambrosia (티포르테 - 화이트 암브로시아)

작성시기 : 2018년 Tea forte White ambrosia, TB 마른 티백에선 코코넛&바닐라향이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우려낸 뒤에는 향이 조금 자연스러워지긴 합니다만 어딘지 모르게 퍼퓸드 바디로션 같은 느낌이 납니다. 가향의 문제라기보다는 달고 미끄덩한 맛의 베이스와 마지막에 올라오는 플라워리한 향을 고급 바디로션 향(...)으로 느끼는 제 대뇌피질 문제인 것 같습니다. 괜찮은 축에 드는 합이었지만 제 취향이 아니어서 그런지 저한텐 좀 별로였습니다. 베이스를 다른 걸로 바꾸거나(홍차나 녹차) 파인애플향 같은 상큼한 향을 조금 섞었으면 좋겠더라고요.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Marigold bloom, white tea (방콕 고메마켓 티몰 - 마리골드 블룸, 공예차)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Marigold bloom, white tea 제조국은 중국이고 성분은 silver hair needle white tea, marigold(백차, 마리골드)입니다. 근데 영어로 마리골드라고 써 놓긴 했지만 마리골드가 아니고 카렌듈라가 들었습니다. 참고로 Calendula = Pot marigold라서 카렌듈라를 마리골드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맛은 지난번에 마신 공예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애가 좀 더 순하긴 하지만 재료탓이라기 보다는 우리는 스킬(?)이 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공예차를 혼자 마실 때는 천천히 침출 되도록 평소보다 좀 더 낮은 온도로 우리는게 낫더라고요.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 Angels bloom, white tea (방콕 고메마켓 티몰 - 엔젤스 블룸, 공예차)

작성시기 : 2015년 Bangkok gourmet market tea mall Angels bloom, white tea 제조국은 중국이고 성분은 silver hair needle white tea, red globe amaranth, jasmine buds(백차, 천일홍, 자스민) 입니다. 백차로 표현한 잎사귀 부분이 촉수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는 차입니다. 약간 고소한 단맛과 꽃향기가 나는데 오래 두면 수렴성이 치고 올라와서 짧게 짧게 우려서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큰 공예차는 아주아주아주아주 큰 티팟을 쓰거나 여럿이 모였을 때 마셔야 할거 같습니다.

오설록 - 영귤섬 (Osulloc - Jeju tangerine island)

작성시기 : 2015년 오설록 영귤섬, TB 오설록의 권장법은 500ml에 티백 하나지만(권장 우림 시간은 없음) 그렇게 하면 너~무 싱거워서 250ml에 티백 하나를 넣어서 우려 봤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콜드브루 제품들처럼 10분 완성 이런 건 아니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둬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마른 티백에선 상당히 불량 식품스런 감귤 냄새가 났습니다. 귤보다는 깔라만시+태국 오렌지(초록 껍질)에 가까운 향기입니다. 동남아 쪽에서 유통되는 분말 오렌지 주스 냄새랄까요. 다 우려진 차에선 불량 식품스러웠던 냄새는 사라지고 딱 적당하게 상큼한 향과 은근한 꽃향이 올라옵니다. 마른 티백에서 나던 향이 고대로 났다면 욕했을 텐데 우려내고 나니 향이 꽤 좋은 편입니다. 맛은 페트병으로 나오는 우롱차랑 비슷..

오설록 - 삼다 꿀배 티 (Osulloc - Samdayeon honey pear tea)

작성시기 : 2019년 오설록 삼다 꿀배 티, TB 종이맛과 설탕맛의 환장의 콜라보 이 차의 원본인 달빛걷기(잎차or홀리프크리스탈티백)도 베이스 맛이 강한편은 아니었지만 얘는 종이 맛이 베이스를 집어 삼켜서 더 심각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특유의 탱크보이 느낌 배향 마저 설탕과 종이에 묻혀 버렸어요. 이런 형태의 티백은 맛이 강한 베이스를 사용하고 향료는 잎에 입히지 말고 결정으로 넣어주는게 나았을텐데 왜 이렇게 만든 걸까요? 같은 라인의 순수 녹차는 이전 버전인 갈아엎기 전의 설록 녹차에 비해 종이맛을 기똥차게 잘 잡아서 칭찬했고, 제주 유채 & 꿀 티는 설탕 맛이 심하긴해도 나름 맛있게 마셨는데 얘는 영 별로입니다. 아이스티 라인으로 나오는 달빛섬보다 별로인걸 보면 베이스인 후발효차가 티백 재질에 ..

오설록 - 달빛섬 (Osulloc - Moonlight island)

작성시기 : 2016년 오설록 달빛섬, TB 마른 티백에서는 배향 치고는 새콤달콤 산뜻한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달빛섬의 모체(?)인 달빛걷기도 배향이라는 느낌보단 새콤달콤한 향이라는 인상이 더 강했는데 이 제품도 그런 편입니다. 티꽁 없는 스틱형 티백이며 권장법은 물 500ml에 티백 한 개입니다. 작년에 구매했던 산호섬과 영귤섬은 찻잎이 좀 더 진하게 우러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물 양을 줄여서(250ml) 마시고 그랬는데 권장법대로 우리는 거랑 별 다를 게 없어서(...) 올해는 그냥 권장법대로 500ml에 퐁당해서 연하게 마셨습니다. 찻물 향은 달빛걷기와 거의 비슷하지만 달빛섬이 좀 더 상큼한 편입니다. 특유의 탱크보이 배향에 청포도스러운 상큼함을 아주 살짝 얹은 듯한 느낌입니다. 달빛걷기처럼 달빛..

오설록 - 달빛걷기 (Osulloc - Moon walk)

작성시기 : 2016년 오설록 달빛걷기, TB 건엽에서는 배향이라고 하기엔 살짝 아리송한 새콤달콤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소문대로 눈물나게 양이 적은 티백이라 가장 작은 찻잔을 골라서(약 150ml) 3분간 우렸습니다. 원래 수색이 이런건가? 덜 우려진건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옅은 색의 찻물에선 새콤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기대를 버리고 한모금 마셔보니 향과는 다르게 차에서는 확실히 배맛이 납니다. 탱크보이 쭈쭈바가 생각나는 맛인데 덜 우려졌는지 설탕맛이 차맛보다 더 많이 나는것 같아서 1분 정도 더 우렸습니다. 1분 정도 더 우리고 나니 처음보단 쬐끔 진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연합니다. 그래도 3분 우렸을땐 차맛보다 설탕맛이 더 많이 느껴졌지만 4분 ..

Bellocq - No. 10 Jasmine silver needles (벨로크 - 자스민 실버 니들)

작성시기 : 2017년 Bellocq No. 10 Jasmine silver needles 자스민향이 솔솔 나는 솜털이 보송보송한 실버 니들, 백호은침입니다. 자스민향은 강한 편도 여린 편도 아닌 딱 알맞은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바쁠때 온도를 맞춰야 하는 은침 같은 차를 골랐나 싶긴 했지만 폴폴 피어 나오는 자스민 향기에 이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향이 약한 편이긴 했지만 자스민향을 느끼면서 은침의 맛을 보여주려면 이 정도가 적당하긴 한 것 같습니다. 극도로 부드럽고 매끌매끌한 깐달걀(...)같은 감촉이 혓바닥을 감아오고 동시에 은근하게 느껴지는 단미가 좋은 차였습니다. 자스민향이 너무 강하면 우롱이든 녹차든 백차든 꽃향에 멱살 잡혀 끌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차는 그런 부류는 아니었습니..

Teabox - 2017 Margaret's hope exotic spring white FTGFOP1 (티박스 - 2017 마가렛 호프 엑조틱 스프링 화이트 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Margaret's hope exotic spring white FTGFOP1 Aroma : Red mango, lavender, hints of cape jasmine Palate : Lavender oil, red mango Picking : 2017/03/27 Speciality : Exotic Grade : FTGFOP1 티박스에서 최고가에 속하는 차답게 건엽부터 아로마틱 합니다. (정가 3.5oz, $99.99) 향긋한 꽃내음에 과일향과 풀향이 고루 섞여 있습니다. 건엽부터 환상적이었는데 찻물은 더 말할 필요도 없죠. 화사한 꽃향이 줄줄 흐르고 달콤한 과일향이 그 뒤를 받쳐줍니다. 맛있다ㅋ 맛있어ㅋㅋㅋㅋ 제가 딱 좋아하는 플라워리한 FF라 너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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