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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6년
Makro
Butterfly pea
태국어로 안찬(อัญชัน, Butterfly pea flower)이라고 불리는 꽃입니다. 차로 마시기도 하고 음식에 색을 낼 때 쓰기도 하며 생화는 튀겨 먹기도 합니다. 우려낸 물은 매우 짙은 푸른색이지만 식초나 레몬즙등을 첨가하면 점차 붉은빛으로 바뀝니다. 블루 말로우나 적양배추도 비슷한 특징을 지녔습니다만 버터플라이피 만큼 색이 진하게 나오진 않습니다. 밥 지을 때 꽃송이 몇 개만 넣어도 흰쌀이 파랗게 물들 정도로 색이 진하고 뚜렷합니다.
말린 꽃에선 들큰함이 느껴지는 마른 풀내가 나며 따뜻한 물에 우려내면 건나물을 삶을 때 나오는 구수한 향에 달콤함을 살짝 더한 맛이 납니다. 달지 않은 식혜에 건나물을 삶고 남은 물을 살짝 섞으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개는 설탕시럽이나 꿀을 잔뜩 넣어서 달콤하게 만든 뒤 라임즙을 넣어서 새콤달콤하게 마시거나 우유를 넣어서 밀크티 혹은 라테 스타일로 마시지만 저는 물 대신 냉침 우롱차를(발효도가 낮고 로스팅을 약하게 해서 수색이 옅은 노란색인 것을 사용할 것, 녹차도 가능) 써서 초록빛 수색을 만든 뒤 레몬 설탕 시럽을 넣어서 마시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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