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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6년
Mlesna
Mango, TB
마른 티백에서 나는 향은 뭔가 오묘합니다. 망고치곤 시큼한데 그린 망고 같은 시큼함은 아닙니다. 검게 변한 바나나에 식초를 부은듯한 향이랄까요? 초파리가 좋아할 만한 향이 나는데 제 코에는 상당히 수상하게 느껴졌습니다.
450ml, 2TB, 12시간 냉침했습니다. 사워솝에 비해면 가향의 강도가 매우 약한 편이지만 그래도 바나나+식초 냄새가 아닌 망고 통조림 국물 냄새가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마셔보니 망고향이 좀 더 느껴지긴 하지만 가향이 약한 편이라 사워솝처럼 향으로 맛을 끌어올리는 힘도 부족하고 차 맛 자체도 맹탕이라 이래저래 별 매력이 없습니다. 마시다가 맛없어서 방치해 뒀더니 실내 온도 때문에 차가 미지근해지면서 오히려 향이 살더라고요. 찻물은 여전히 맹하지만 향 덕에 망고 통조림 + 살구 느낌이 납니다. 아무래도 아이스티 만드는 방법을 바꾸든가 핫티로 마셔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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