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25년

Celestial seasonings
Country peach passion, TB
복숭아향 물약 or 복숭아향 어린이 비타민에서 날법한 복숭아 향과 함께 은근한 캐모마일 향이 올라옵니다.
2TB, 200ml, 5분, 얼음 넣어 총 400ml,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복숭아향 어린이 비타민 느낌이 남아 있긴 하지만 비교적 자연스러운 복숭아 향으로 변했습니다. 복숭아 통조림 국물에 복숭아 껍질을 잔뜩 말아놓은듯한 향입니다. 맛은 뭐랄까요. 단맛을 뺀 복숭아 향 아이스티 맛을 흉내낸 인퓨전같은 맛입니다. 캐모마일과 블랙베리 잎이 마일드 하지만 단단한 베이스를 제공하고(+약간의 꼬릿함과 earthy한 맛), 산사와 로즈힙이 아주 약간의 신맛과 씁쓸함을 더해줍니다. 오렌지필은 상큼함과 씁쓸함 + 캐모마일과 손을 잡고 플라워리한 향기를 더하는 역할을 맡은것 같지만 이게 좀 미묘합니다. 가향과의 합이 잘 안 맞는건지 제 취향 문제인건지 향기로움과 물약 냄새 사이에서 줄타기하는듯한 향으로 다가옵니다.
약간의 물약 냄새만 뺀다면 복숭아 느낌을 제대로 잘 살린 인퓨전입니다. 다만 과즙이 줄줄 흐르는 복숭아라기보단 껍질이나 씨앗에 붙은 쌉쌀한 복숭아 과육에 더 가깝습니다. 백화점에서 파는 한알한알 예쁘게 포장한 복숭아가 아닌 흙내풀내 나는 시골 뒷마당에서 키운 복숭아입니다. 그야말로 이름에 걸맞은 소박한 시골풍 복숭아입니다.
런던프룻의 피치 파라다이스와 비슷한 분위기와 방향성을 지녔지만 맛은 꽤나 다릅니다. 복숭아 인퓨전을 좋아한다면 둘 다 사서 취향에 맞는 녀석을 찾는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셀레셜이 조금 더 마음에 드는데 딱히 셀레셜이 더 잘나서라기 보단 1. 맛이 좀 더 진하고 2. 상품명이 좀 더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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