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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viet - Sô-cô-la sữa (미스터 비엣 - 밀크 초콜릿, 소코라 스어, Mr. viet - Milk chocolate)

조이드 2025. 8. 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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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5년

원재료명 : milk powder 36%, suger 36%, cocoa beans 21%, cocoa butter 7%

Mr. viet

Sô-cô-la sữa

 

미스터 비엣에서 나온 밀크 초콜릿입니다. Real Vietnamese chocolate이라는 콘셉트답게 베트남산 코코아(Variety : Trinitario, Province : Sóc Trăng)와 유제품(Variety: Cow's Milk, Province: Sơn La)을 쓰고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난 재료를 이용해 19세기 전통방식(맷돌+수작업)으로 만든 초콜릿이라는 셀링 포인트가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마케팅 포인트는 멋지지만 내포장부터 벌써 구립니다. 진리의 은박 밀봉 포장이 아닌 달랑 비닐 한 장 덮고 나왔습니다. 심지어 밀봉도 아니고 스티커 한 장으로 비닐을 봉해놨습니다. 가격에 걸맞지도 않고 변질 및 오염과 벌레 유입에 취약한 포장이니 확실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면 구입을 권하지 않습니다. (확인은 안 해봤지만 가격이 좀 나가는 녀석이라 시장바닥 같은 곳에선 잘 팔지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종이포장 뒷면에 제조일과 유통기한이 적혀 있으니 가급적이면 최신 제조품으로 구매하는 걸 권합니다. 

 

맛은 별거 없습니다. 그냥 달콤한 밀크 초콜릿 맛입니다. 다크 초콜릿을 선호하는 제 입엔 매우 달게 느껴졌습니다. 밀크 초콜릿이지만 설탕맛이 좀 더 두드러지고 부드러운 감촉은 매우 적습니다. 밀크 초코는 좀 달더라도 크리미하게 녹아드는 맛으로 먹는데 얘는 녹아드는 질감이 다크 초코만도 못 합니다. 초콜릿에서 약간 earthy 한 풍미가 나는 것이 독특하긴 하지만 질감과 earthy 함의 결과물이 투박함이라 장점으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경험 삼아 먹어볼 만했지만 가격대비 만족도는 매우 떨어집니다. 기본 베이스가 되는 초코맛이 가격에 비해 영 별로거든요. 건과일이 섞인 제품이 인기던데 이거 먹고 나니 구매욕구가 뚝 떨어져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베트남 과일 자체가 맛이 없는데 그걸 말려 봤자...... 초콜릿, 캐러멜, 사탕, 젤리 등등 달콤한 맛이 나는 간식들 중 제일 좋아하는 게 초콜릿이지만, 얘보단 그냥 저렴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한 땅콩사탕이 오억 배는 더 맛나고 베트남 스러워서 좋았습니다.

 

헛돈 쓰고 경험치 냠냠하면서 얻은 교훈은 이겁니다. 1. 수제는 질 좋고 맛난 고급품을 뜻하지 않는다. '수제', '장인'같은 수식어로 올려치기 하는 상품을 조심하자. 고도의 기술력과 좋은 재료로 무장한 공장제는 수제의 퀄리티를 아득하게 뛰어넘는다. 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다. 2. 베트남에선 커피만 마시고 커피만 사자. 베트남 커피가 바로 좋은 기술력과 좋은 재료의 콜라보로 나온 존맛탱 상품의 대표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