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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ccino - Lion's mane rhodiola rose (티치노 - 노루궁뎅이 버섯 홍경천 커피, 노루궁뎅이 버섯 커피)

조이드 2025. 6.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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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4년

Teeccino
Lion's mane rhodiola rose, TB

 

티치노의 버섯 커피입니다. 노루궁뎅이 버섯 + 홍경천이 들어간 녀석입니다. 그나저나 노루궁뎅이 버섯의 영문명은 참으로 용맹하군요. 사자갈기 vs 노루엉덩이, 개인적으론 한국어 이름에 더 정감이 갑니다.

 

티치노 특유의 향이 있긴 하지만 장미향이 훨씬 더 인상적입니다. 장미 향수나 생장미라기 보단 들든시큼한 느낌이 살짝 섞인 말린 장미향에 좀 더 가까운 냄새가 납니다. 설탕대신 대추야자와 건자두로 단맛을 맞춘 장미잼에 말린 장미 꽃잎을 한가득 올리고 코코아 가루와 커피가루를 섞어 한 꼬집 뿌린듯한 향이 납니다. 1TB, 300ml, 5분, 찻물에선 티치노 특유의 달콤한 커피향(?)이 도드라지기 시작합니다. 캐롭, 치커리, 보리 삼총사가 보여주는 특유의 달짝씁쓸한 향과 자연스럽고 향기로운 장미향이 매우 잘 어울립니다. 달콤한 맛이 강한 편으로 씁쓸한 맛은 거의 없고 새콤한 맛은 아주 살짝 포인트 정도로 있습니다. 커피대용차로 시작해서 장미차로 끝나는 것 같은 향과 맛입니다.

 

장미향이 나는 커피나 장미 가향 커피를 접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어색했지만 어색함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취향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커피대용차라고 생각합니다. 버섯 시리즈 특유의 이질감이 매우 적은 편이고 코코아와 말린 과일이 뒤엉킨듯한 달콤새콤한 풍미가 장미향과 잘 어울립니다. 장미향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버섯 시리즈  영지 버섯 커피와 더불어 가장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치노를 좋아하고 장미향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