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기타

후쿠오카 야메 농업협동조합 - 야메 겐마이차, 현미녹차

조이드 2024. 10. 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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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6년

후쿠오카 야메 농업협동조합
야메 겐마이차

 

건엽에선 말린 미역에서 날 법한 비릿한 해조류 냄새가 올라옵니다. 감기 때문에 후각도 미각도 정상이 아니긴 하지만 비린향이 유독 심하게 느껴져서 슬펐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호하는 향이거든요. 현미 알갱이가 잔뜩 들어 있는 걸 보면 고소향 향도 날법한데 코가 고소한 향을 완벽하게 필터링하고 있나 봅니다. 

 

주신 분이 알려주신 권장법대로 우렸습니다. (80도, 30초) 찻물에선 비린향보단 고소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고소한 현미맛과 함께 다시마를 우린 듯한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비릿한 맛이 아주 약간 있긴 하지만 고소한 맛과 감칠맛에 꼭꼭 숨겨졌습니다. 달고 부드러운 숭늉 같은 느낌이 좀 있어서 그런지 다시마를 넣고 지은 따끈한 밥이 생각나더라고요. 총평은 일본인들이 열광한다는 우마미가 뿜뿜 하는 녹차에 고소한 현미를 곁들인 맛, 첫인상과 다르게 제법 맛나게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