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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시아지역한정 8

Lupicia - Oilvier (루피시아 - 올리비에)

작성시기 : 2019년LupiciaOilvier 루피시아 우동현(=카가와현) 한정 가향 루이보스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이 떠오르는 향기가 나는데 가향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입안에서 시원달콤상쾌한 머스캣 향이 팡팡 터집니다. 환상적인 가향과 그린 루이보스 블렌딩이라는 희소성만으로도 이미 훌륭한데, 같은 지역 한정인 소라토 우미토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지라 올리비에가 훨씬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동 말곤 딱히 볼거리가 없는 우동현이지만 우동 먹고 올리비에를 사기 위해 다시 갈 수 있을 정도로 우동만큼 맛난 녀석입니다.

인퓨전/기타 2025.03.23

Lupicia - Sorato umito (루피시아 - 소라토 우미토, 하늘과 바다와)

작성시기 : 2019년LupiciaSorato umito 루피시아 우동현(=카가와현) 한정 가향 홍차입니다. 세토내해의 맑은 바다와 하늘을 이미지한 녀석으로 카가와현에서 많이 나는 귤(柑子,コウジ : 코우지, 감귤의 일종으로 제주도에서 많이 키우는 온주밀감과는 다른 종류라고 합니다) 향기를 입혔다고 합니다. 씁쓸한 노트 + 적당히 상쾌한 향이 나는 녀석으로 뭐... 그냥 그렇습니다. 베이스가 루피시아 일반 가향 홍차 디폴스 베이스인지라(인도+베트남) 크게 인상적이 않습니다. 닐기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아이스로 마시긴 시원상쾌하니 맛나지만 가향이 다소 평범한지라 시트러스를 주제로 삼은 다른 지역 한정에 비해 딸리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한정으로서 매력을 뽐내려면 향이나 베이스 중 하나라도 터져 나오..

홍차/가향 2025.03.23

Lupicia - Kabosu vert (루피시아 - 카보스 베르)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Kabosu vert 루피시아의 오이타 한정입니다. 분고 레 반이 오이타의 온천물을 이미지화 한 녀석이라면 이 녀석은 오이타의 특산품인 카보스를 테마로 삼은 가향 녹차입니다. 예전에 단종된 만다린 오렌지 그린(온주밀감)과 비슷한 향이 나지만 이 쪽이 좀 더 달콤상쾌하고 향이 진한 편입니다. 시트러스류의 씁쓸한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참고로 가향이 강하진 않습니다. 온주밀감이 맹탕보스였어서 상대적으로 진하게 느껴지는 것뿐이거든요. 마셔보면 물기가 많아서 새콤함이 적고 촉촉한 단맛만 남은듯한 귤향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귤이라고 하기엔 마시고 난 뒤 상쾌함이 강하고 마지막엔 우마미가 적당히 느껴집니다. 가향과 녹차의 조화가 좋고 녹차의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녀석입니다..

녹차/가향 2023.11.14

Lupicia - Bungo les bains (루피시아 - 분고 레 반)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Bungo les bains 루피시아의 오이타 한정입니다. 가고시마 한정도 그렇고 루피시아의 프랑스어 사랑은 여전합니다. 분고 레 방이란 이름은 온천 마을 오이타(Bungo the bath)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분고(豊後)란 오이타현 지역의 옛 명칭입니다. 사츠마, 기슈 등등 일본은 상품명에 옛 지역명칭을 잘 사용합니다. 리뉴얼되기 전엔 입수 난도가 낮은 편이었는데(JR 오이타역에서 나오면 바로 매장이 있었음) 리뉴얼 후엔 오이타 시내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쇼핑몰로 매장을 옮긴지라 입수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습니다. 별로 볼 거 없는 동네라 루피시아 한정 수집에 미친 게 아닌 이상 이걸 현장 구매하시는 분은 별로 안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미친 인간이라 오이타역에..

홍차/가향 2023.11.14

Lupicia - Churakagi (루피시아 - 츄라카기)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Churakagi 휘발성이 강한 새콤달콤한 향이 납니다. 달달한 향이 큰 덕에 허니 부쉬 베이스인가란 생각이 0.5초 정도 들었지만 곧이어 느껴지는 루이보스 특유의 나무냄새(연필심 냄새) 덕분에 그냥 가향을 세게 잡은 루이보스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루이보스의 진한 맛도 새콤달콤한 아세로라 향도 놓치지 않은 괜찮은 녀석이지만 참 단순하기 그지 없는 맛입니다. 독일 브랜드 중에서 잘 찾아보면 이거랑 비슷한 애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취향의 문제겠지만 오키나와 한정을 재구매한다면 얘를 다시 고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인퓨전/기타 2022.05.04

Lupicia - Shekwasha oolong (루피시아 - 시콰사 우롱)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Shekwasha oolong 오키나와 한정 시콰사 우롱입니다. 싱가포르와 대만 한정 중에서도 남국의 시트러스를 콘셉트로 잡은 가향 우롱이 있었지만 루피시아가 해외 사업부를 철수하면서 남국의 시트러스와 우롱차의 조합은 희귀템이 되어버렸습니다. 가향보다는 청향이 더 돋보이는 차로, 향긋하고 맑은 우롱차 향기 뒤로 시트러스 향이 은은하게 지나가면서 청량함과 상쾌함을 더욱더 강조해줍니다. 차에서 나는 화향과 시트러스 가향 덕분에 자스민같은 자잘한 흰꽃에서 느낄 수 있는 향기에 레몬을 더한듯한 달콤하고 싱그러운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롱차/가향 2022.05.04

Lupicia - Shampincha (루피시아 - 산핀차, 삼핀차)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hampinch 혼슈에선 센차나 겐마이차, 호지차 등을 흔하게 마시지만 오키나와에선 산핀차라고 불리는 자스민차를 흔하게 마십니다. 아마도 중개무역을 하던 오랜 역사와 사츠마 번의(현재의 규슈 가고시마 지역) 딱가리(.....)로 청나라와 교역을 하면서 중국의 화차가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산핀차는 그냥 평범한 자스민 녹차일 뿐이지만 루피시아는 중국 녹차와 다즐링이 섞인 홍녹 베이스를 쓰고 자스민향에 리치향을 더하는 것으로 루피시아 버전 산핀차를 만들었습니다. 미끈하고 향수스러운 리치향과 꽃향 덕분에 BOH의 리치 앤 로즈스러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둘 사이엔 장미와 자스민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향수 같은 느낌과 진한 리치향 덕분에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

녹차/기타 2022.05.04

Lupicia - Ryukyu tropical (루피시아 - 류큐 트로피컬)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Ryukyu tropical 루피시아에서 판매 중인 오키나와 한정차는 총 6종류입니다. 그중에서 허브티인 9521 琉球ふらわ(Ryukyu flower)만 빼고 전부 구매했는데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녀석입니다. 망고와 파인애플 향이 나는 달달하고 과즙 팡팡 터지는 맛난 가향 홍차지만 한정이라고 하기엔 독특함도 떨어지고 차의 퀄리티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냥 흔하게 널린 열대과일풍 가향차 X번 느낌입니다. 기념으로 한번 정도는 사보겠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 류큐 플라워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 : 기본적으로 인퓨전, 특히 과일차는 블렌딩 정보를 통해서 맛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며 적중 확률(?)도 높은 편입니다. 루피시아 인퓨전 라인업..

홍차/가향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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