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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ltine - Soy (오발틴 - 남 따오후 파우더)

작성시기 : 2017년 Ovaltine Soy 뭔가 상당히 느끼하고 역한 향과 맛이 납니다. 소노 - 마차 소이 라떼에서 혹평했던 그 구린내가 소이빈 파우더 고유의 냄새인 걸까요? 아니면 감미료 냄새?? 미국산 소이 밀크 파우더와는 완전 다른 맛이고 태국 현지에서 먹는 두유(นำ้เต้าหู้, Nam Tao huu)라고 하기도 애매한 요상한 맛입니다. 남 따오후를 좋아해서 두 개나 샀는데 쓰레기통만 배불리게 생겼네요.

음료/기타 2021.02.20

Sono - Matcha soy latte (소노 - 마차 소이 라떼)

작성시기 : 2017년 Sono Matcha soy latte 저번에도 당해 놓고도 왜 이 브랜드 제품을 또 산 걸까요? '이건 그래도 괜찮겠지란' 생각을 박살 내는 맛입니다. 쓰고 구리구리한 와중에 답니다. 맛없어요. 지난번에 샀던 사쿠라 마차 라떼도 그랬지만 특유의 구릿한 향이 정말 별로입니다. 비싸다고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과 품질은 어느 정도 비례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태국 물가에 비해 싼 편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맛이 없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Lupicia - Milk caramel (루피시아 - 밀크 캐러멜)

작성시기 : 2015년 Lupicia Milk caramel ​ 모리나가랑 제휴라도 맺은 듯 모리나가 밀크캐러멜과 굉장히 비슷한 향이 납니다. 건엽엔 휘발성 향이 좀 섞여 있었지만 우려내고 난 뒤에는 향이 은근해져서 한층 자연스러워집니다. 단단하고 네모진 캐러멜에서 노골노골하게 녹은 캐러멜을 우유가 품고 있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바뀝니다. 더스트도 많고 찻물에 기름도 많이 뜨는 편이라 보기에는 별로 안 좋습니다. 베이스가 아쉽지만 호지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마셨습니다. ​ 개인적으론 핫티나 우유 냉침보다는 따뜻한 영국식 밀크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 + 가향 호지차는 선택권이 워낙 적어서 평타만 날려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녹차/기타 2021.02.20

Rishi - Peach blossom (리쉬 - 피치 블라썸)

작성시기 : 2015년 Rishi Peach blossom ​ 마른 잎에서 나는 향은 그냥 복숭아구나 정도였는데 찻물에서 나오는 달콤한 복숭아 향과 재스민 향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찻물은 달고 깔끔하면서 복숭아와 재스민 향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있고 입에 남는 잔향도 너무 좋았습니다. 엽저 냉침까지 눈물 나게 맛있었던 정말 맛있는 차였습니다. ​ + 원본엔 엄청난 찬사가 포함되어 있지만 수치스러워서 삭제했습니다. 백차를 이때 처음 먹어봐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거 같은데 이 이후론 중국차, 다원차 등등을 다양하게 접하면서 리쉬의 피치 블라섬은 다신 안 사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괜찮은 차고 괜찮은 브랜드지만 이거 살 돈이면 XX 사야지라는..

Lupicia - 花山板&加賀棒茶 (루피시아 - ???&카가보우차, 줄기호지차)

작성시기 : 2020년 Lupicia 花山板&加賀棒茶, TB ​ 루피시아 그랑 마르쉐 한정입니다. 루피시아의 소개로는 달고 향기로운 호지차에 상쾌한 花山板으로 악센트를 준 차이(chai)라고 합니다. ​ 일반 호지차가 아닌 봉차(줄기만 모아서 만든것)를 베이스로 써서 그런지 고소하고 달달한 맛과 향이 매우 좋았고 花山板이라는 재료가 뽐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향신료 계열의 가벼운 꽃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뒤에 매큼한 맛이 살짝 올라오는 것까지 얌전하지만 갖출 건 다 갖춘 맛있는 차이였습니다. 밀크티보단 스트레이트 핫티가 훨씬 맛있으니 구할 수 있다면 스트레이트 핫티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花山板이 무엇인지 도대체 모르겠다는 게 문제, 일본어는 훈독, 음독 짬뽕으로 섞어 쓰고..

녹차/기타 2021.02.19

みのる園茶舗 - あさのか (미노루엔차호 - 아사노카, Minoruenchaho - Asanoka)

작성시기 : 2019년 みのる園茶舗 あさのか ​ 야부키타랑 중국종을 교배시킨 품종으로 독특한 향기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용정이랑 센차가 섞인듯한 향에 시금치를 데친 것 같은 향이 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우마미보단 토스티한 맛과 바닐라스러운 맛이 더 느껴졌는데 질감이 좀 thick한 편이라 우마미가 상대적으로 덜 잡히는것 같습니다. ​ あさのか, 独特な香り 鹿児島県茶業試験場で「 やぶきた」 と「 中国種」 を交配した中から選抜した品種茶です。 耐寒性、 耐病性はやぶきたより強い。 香気は人により好みが分かれますが、 特徴のある高い香りで、 滋味は旨味成分のアミノ酸や窒素成分が多いことから飲み応えがあり、 旨味とほのかな渋みをあわせ持つ個性的な品種です。 ​ Asanoka, a unique scent It is a var..

오설록 - 제주 순수녹차 (Osulloc - Jeju pure green tea)

작성시기 : 2017년 오설록 제주 순수녹차, TB ​ 아모레가 마트에 납품하던 설록 라인을 없애버리고 오설록에서 저가형(?) 네모 티백으로 낸 녹차입니다. 최근에 낸 제주섬녹차랑(4g씩 개별 포장된 홀리프 녹차) 포장색이 비슷해서 좀 헷갈리는데 전혀 다른 제품입니다. ​ 진짜 무난한 한국 녹차의 향과 맛을 가진 차로 기존 설록차가 뿜어내던 심각한 종이 맛을 잡아낸 건 정말 칭찬받아야 마땅합니다. 향이 떨어지긴 하지만 맛도 구수하고 깨끗한 게 괜찮습니다. ​ 다만 포지션이 좀 애매한 것이 문제입니다. 좀 덜 유명한 다원이나 브랜드에서 이 정도 맛의 기본 녹차는 찾을 수 있는지라 30g에(1.5g씩 20개) 8500원 하는 오설록 제품을 굳이 살 필요가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이 포함된 ..

張迺妙 - 六季香 (장내묘 - 육계향, zhāng xiōng miào - liù jì xiāng)

작성시기 : 2020년 張迺妙 六季香 ​ 이곳의 시그니처 철관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구수하고 순간적으로 피어오르는 바닐라와 정향 같은 달고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향이 좋았습니다. 철관음 종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얘는 가격 대비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이 구매했던 금훤 우롱도 가격 대비 좋았습니다. ​ + 육계향차방(六季香茶坊), 장내묘차업(張迺妙茶業) 같은 곳입니다. 티마스터 장내묘(대만에 철관음을 들여왔다고 함)의 업을 이어 받은 철관음이라네요.

Silver pot - Darjeeling first flush 2017 Turzum SFTGFOP1 flowery clonal (실버팟 -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2017 투르줌 SFTGFOP1 플라워리 클로날)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Darjeeling first flush 2017 Turzum SFTGFOP1 flowery clonal ​ 차 나무 품종 : Tukdah78, T78 1700m 남서쪽 위치, 4월 초에 채엽 ​ 꽃 향과 단향에 고소한 향이 조금 더해져있긴 한데 향이 마구마구마구마구 피어오르는 건엽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고 나면 향이 제법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산뜻하다기보다는 그윽한 느낌의 꽃 향이 퐁퐁 피어오르고 단향도 제법 올라오는데 과실보다는 꽃꿀 쪽에 더 가까운 단향이네요. ​ 달큰 고소한 맛이긴 하지만 맛보다는 향이 더 강세인 차입니다. 식으면 수렴성이 혀를 살살 긁어대는데 딱히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고급진 까칠함이랄까요. 약간의 튕김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뿐사뿐..

Bigelow - Vanilla caramel (비글로우 - 바닐라 캐러멜)

작성시기 : 2016년 Bigelow Vanilla caramel, TB ​ 티백에선 버터 팝콘 냄새가 가득한 영화관 매점에서 밀크캐러멜을 우물거리며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강한 버터 캐러멜 향이 올라왔습니다. 우려내고 난 후에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밀크캐러멜 향기가 감돕니다. 실론이라고 추정되는 깔끔한 차 맛과 함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가향이 차 전체를 휘어잡고 있는 모양새라 향으로 인한 착각인지 베이스에서 오는 맛인지 아리송합니다. 실론 단독 베이스는 아닌 것 같지만 어떤 차를 블렌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달콤한 캐러멜 향기에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버터 캐러멜 팝콘을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드는 차였습니다. ​ 저가형 티백이다 보니 식을수록 티백에서 나오는 펄프 향과 맛이 심해지지만 가..

홍차/가향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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