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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imans - Manzanilla con miel (오르만니스 - 만자닐라 꿀 국화차)

작성시기 : 2016년 Hornimans Manzanilla con miel, TB ​ 마른 티백에서도 찻물에서도 여리여리하고 은은한 꿀향이 느껴집니다. 녹차원의 허니 캐모마일에서 맡았던 꿀독에 빠진듯한 강렬한 꿀향이나, 셀레셜의 허니 바닐라 캐모마일에서 나던 물약 향이 아닌 자연스러운 꿀향이 좋았습니다. 맛 자체는 평범한 캐모마일이지만 과하지 않은 꿀향이 은은한 달콤함을 더해줘서 일반 캐모마일보다 마시기 편했네요.

인퓨전/기타 2021.02.21

녹차원 - 캐모마일 허니티 (Nokchawon - chamomile tea with honey)

작성시기 : 2015년 ​ 녹차원 캐모마일 허니티, TB ​ 맛은 그냥 평범한 캐모마일이긴 한데 베이스가 가향에 눌린 느낌이 아주 많이 듭니다. 캐모마일의 구린내를 감추려는 의도였는지 가향이 베이스를 질식사 직전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차고 꿀향을 흉내 낸 것뿐이니까 그냥 꿀물을 타 마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샀으니까 조금씩 마셔서 없애려고요. 같이 샀던 동일 브랜드의 민트 허니 세이지티는 통째로 버렸으니까 이거라도 다 마셔야 덜 억울할 거 같거든요.

인퓨전/기타 2021.02.21

대한다업 - 허니브라운 (Daehandaup - Honey brown)

작성시기 : 2017년 대한다업 허니브라운, TB ​ 꿀향이 두드러지는 차는 아니고 향보단 베이스가 괜찮은 차입니다. ​ 아주 은은한 꿀향과 꿀향과는 조금 다른 달콤한 향이 나는데 가향은 그냥 옆에서 거들 뿐이고 진짜는 베이스입니다. 루이보스+캐모마일을 메인으로 삼았음에도 산뜻함과 달콤함이 가볍게 느껴져집니다. 2천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나게 깔끔하게 나온 거라서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루이보스나 캐모마일이나 둘 다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이게 잘못 손 대면 구린내로 느껴지거든요. 근데 이건 그런 잡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종이 티백이지만 종이 냄새랑 종이 비린내도 느껴지지 않았고요. 단, 오래 보관해도 멀쩡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종이 티백으로 나오는 제품들 중엔 시간이 지날수록 종이 비린내..

인퓨전/기타 2021.02.21

Steep by bigelow - Chamomile citrus (스팁 바이 비글로우 - 캐모마일 시트러스)

작성시기 : 2017년 Steep by bigelow Chamomile citrus, TB ​ 마른 티백일 때는 레몬그라스향이 대세였지만 우려내고 나면 캐모마일 시트론이란 이름답게 캐모마일향이 더 두드러집니다. 캐모마일에서 레몬그라스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쁘진 않았지만 캐모마일의 꾸린내(;)가 좀 있는 편이라 재료의 질에 신경을 더 써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가, 3달러짜리 티백이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다가, 대한다업의 허니브라운을 생각하면 나쁜 게 아닌가 싶다가, 그건 블렌딩이 더 복잡하니 비글로우도 할 만큼은 한 거라고 결론짓기로 했습니다. + 결론은 비글로우는 할 만큼 했지만 더는 안 살 거라는 거

인퓨전/기타 2021.02.21

Numi - Turmeric tea, amber sun (누미 - 강황차 시리즈, 앰버 선)

작성시기 : 2015년 Numi Turmeric tea, amber sun, TB ​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강황차를 사버렸습니다. ​ 마른 티백에선 강렬한 향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익숙한 냄새이긴 한데 구체적으로 무슨 냄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찻물 향도 강렬합니다. 한약재향 같은 알듯 말듯 복잡 미묘한 향이 뿜어져 나옵니다. 티백 안에 들어있는 노란색을 넘어서 주황색에 가까운 강황 조각들이 티백과 찻물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였습니다. 냄새는 지독해도 찻물 색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예쁩니다. 호박빛 태양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예쁜 수색입니다. ​ 강렬한 향과 색에 비해 맛은 의외로 순한 편이었습니다. 구수하고 약간의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향만 거슬리지 않는다면 매력적인 맛인데 향이 너무..

인퓨전/기타 2021.02.20

티젠 - 평창의 향기 (Teazen - Floral scent of Pyeongchang)

작성시기 : 불명 티젠 평창의 향기 ​ 메인 베이스는 국화인 듯, 우롱차가 들어 있긴 하지만 존재감이 1도 없습니다. 무난한 꽃차 베이스에 수국차의 단맛과 레몬그라스에서 나오는 오묘한 신맛이 조금 섞여 있습니다. 블렌딩은 화려해서 예쁜데 맛은 뭐...... 단순한 조합인데다 반전이 없어서 시시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차이지만 특별한 한정품이라기보다는 잘 팔릴만한 무난하고 안전한 블렌딩을 했다는 느낌입니다. ​ + 차라리 메밀꽃 핀 들판을 모티브로 한 블렌딩을 하지 그랬어요.

인퓨전/기타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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