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퓨전/기타

Lupicia - Golden honey dew (루피시아 - 골든 허니듀)

조이드 2022. 11.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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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Golden honey dew

 

루피시아 캘리포니아 한정입니다. 미국 루피시아가 하와이점 빼곤 모두 철수해버리는 바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 비운의 차입니다. 그린 루이보스 베이스에 멜론향을 입힌 제품인데, 과일향과 그린 루이보스의 조합이 늘 그렇듯 보장된 꿀맛을 선사합니다. 루피시아의 멜론 우롱이 대놓고 메로나 느낌이라 가공 식품스러웠던 것에(나쁜 의미는 아님) 비해 얘는 상대적으로 덜 메로나스럽습니다. 멜론향과 시원한 수박(하얀 부분) 껍질 향이 섞인 느낌이랄까요. 향이 워낙 단지라 맛까지 달게 느껴져서 더운 날 아이스티로 마시기 좋은 차입니다. 끝에 노지 딸기스러운 산미가 아주 살짝 있는데 단향과 단맛에 묻혀 별로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데다, 이 약간의 산미가 상쾌함을 더해줘서 달고 시원한 맛을 더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 인간적으로 양심이 있으면 대만 한정 세 가지랑 골든 허니듀, 나파 블랑은 부활시켜라 이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