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롱차/가향

Lupicia - 越夜越美 (루피시아 - 월야월미)

조이드 2022. 11. 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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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越夜越美

 

루피시아 대만 한정 월야월미입니다. 야시장에 늘어선 과일의 향기를 담은 우롱차라고 합니다.

 

건엽에선 복숭아, 리치, 파인애플이 섞인듯한 향이 느껴집니다. 모모우롱극품에 열대과일향을 집어넣은듯한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의 향입니다. 찻물에선 향긋한 복숭아 향이 느껴집니다. 모모우롱극품이 고화질 사진 같은 복숭아라면 이 쪽은 수채화 같은 복숭아입니다. 수채화의 번짐, 비 온 직후 야시장의 반짝반짝한 빛이 번져 보이는듯한 느낌으로 여러 가지 과일 향들이 복숭아 향과 섞여 있습니다. 리치향같은 것도 들어 있는 것 같고 우롱에서 나는 청향도 섞여 있어서 그런지 섬세하고 하늘하늘한 느낌이 듭니다. 대만 한정 세 가지 중 밀키한 맛이 제일 크지만 맛 자체는 가벼웠습니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 큰 편인데 별사탕에서 오는 단맛이 커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대만 한정 세 가지 모두 맛있게 마셨는데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면,

 

- 열대풍정 : 파인애플, 열대과일
금길영몽 : 금귤, 레몬, 사이다
- 월야월미 : 복숭아, 리치

 

정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