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기타

Capital tea - Cucumber melon mojito (캐피털 티 - 오이 멜론 모히토)

조이드 2022. 4. 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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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6년

 

 

Capital tea

Cucumber melon mojito

 

건엽에선 달콤한 멜론향과 싱그럽고 달콤한 스피아민트 향이 납니다. 메로나와 스피아민트 껌을 같이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향입니다. 달달하고 기분 좋은 향입니다. 차를 주신 분이 추천해주신 방법대로 우린 뒤 찻물을 따라내니 조르르륵 물줄기를 타고 퍼지는 멜론향이 참 좋습니다. 찻잔 가득 담긴 찻물에서도 멜론향이 솔솔 피어오르....는게 아니고 삶은 오이향이 올라옵니다. 보통 오이랑 멜론이 붙어 있으면 한쪽이 죽어버리는 일이 흔한데 이 차는 둘 다 잘 살아있습니다. 건엽향에 비해서 찻물향은 꽤나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냄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로나를 먹고 오이비누향 치약으로 양치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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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녹베이스에 스피아민트를 더한 베이스라서 시원한 맛이 아주 강할 줄 알았는데 영 별로입니다. 가장 최근에 마셨던 홍녹베이스 차인 꽁뜨와 프랑세 뒤떼의 떼 뜨 레떼의 시원함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입니다. 얘는 심지어 모히토 콘셉트이라서 민트도 들어갔는데 대체 왜 이런 걸까요. 베이스가 싱거워서 그런지 스피아민트가 많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차 맛이 맹합니다. 그렇다고 민트맛이 센 것도 아닙니다. 대체 뭐냐 넌?

 

차를 주신 분이 비싼데 맛 없는 차라고 원망하시던 게 생각나서 가격을 찾아봤습니다. 음............. 저도 다우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절대로 그 돈 주고 사 마실 녀석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