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20년
伊藤園
インスタント 煎茶
이토엔의 인스턴트 센차입니다. 소비자용은 아니고 업무용, 비즈니스용으로 나오는 도매 전용 제품입니다. 소매용으로 나오는 제품들 중에서 이 제품과 가장 비슷한 상품은 이토엔의 마차가 들어간 인스턴트 가루녹차(お~いお茶 さらさら抹茶入り緑茶)입니다. TWG도 그렇고 호텔 어매니티나 케이터링 용으로 도매 공급하는 상품들 중에선 소매용과 패키징 형태가 다르다거나 내용물에 약간 차이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맛은 뭐 그냥 인스턴트 센차 맛입니다. 그냥 너무 평범한 맛이라서 뭐라고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인스턴트치곤 맛의 재현도가 굉장히 높긴 하지만 직접 우려서 마시는 차만큼은 아닙니다. 일본의 인스턴트 녹차, 인스턴트 센차들은 덱스트린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의 가루 녹차보다 훨씬 금방 풀리고 맛도 직접 우려서 마시는 차에 더 가까운 편입니다.
참고로 일본에서 인스턴트 센차(インスタント 煎茶), 인스턴트 녹차(インスタント 緑茶)라는 문구가 써 있으면 덱스트린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 있을 확률이 99% 이상이며, 분말차(粉末茶), 파우더차(パウダー茶)라고 쓰인 것들은 그냥 찻잎만 갈아 놓은 것일 수도 있고 첨가물을 넣은 인스턴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粉茶(코나차, konacha)라는 용어를 혼용하기도 하지만 엄격하게 따지자면 코나차는 물에 녹여 마시는(?) 고운 가루차가 아니라 차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잘한 가루들을 모아놓은 녹차를 뜻합니다. 코나차는 패닝이나 더스트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렴하고 침출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등급 낮은 찻잎을 가공하면서 나온 코나차들은 티백으로 가공하지만 옥로(玉露, Kyokuro)를 만들면서 나온 코나차는 玉露粉茶라는 이름으로 따로 팔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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