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기타

오설록 - 프리미엄 가루 녹차 (Osulloc - Premium green tea powder)

조이드 2021. 3. 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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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6년

 

 

 

오설록

프리미엄 가루 녹차


겉뚜껑을 열면 삐죽하게 튀어나온 스파우트형 주둥이가 있고 주둥이에 뚫린 구멍으로 가루가 나오는 구조입니다. 속뚜껑 안에 실링을 하지 않아서 뜯으면 가루가 바로 튀어나옵니다.변질이 쉬운 녹차에 뭉치기 쉬운 파우더 타입인데 왜 실링을 안 했을까요? 겉 박스는 과할 정도로 공들여서 만들면서 정작 내용물 포장은 이렇게 허접하다니... 뭐 실링이 없다는 게 정말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 케이스 자체는 쓰기도 편하고 가루 양 조절도 잘 되는 편입니다.

 

케이스 궁둥이를 툭툭 쳐서 파우더를 꺼내보니 싱그러운 녹차향이 물씬 풍깁니다. 색은 일반적인 가루 녹차 색으로 차광 재배한 찻잎으로 만든 마차보다는 어두운 빛이지만 입자는 꽤 고운 편입니다. 녹차라떼에 추가로 넣어서 마시기 위해 산 제품이긴 하지만 시음기를 위해서 물에 타서 마셔봤습니다. 권장법 같은 건 쓰여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가루와 물의 비율은 그냥 제 마음대로 했습니다. 물에 풀고 나니 살짝 비릿한 향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싱그러운 향이 더 강한 편입니다. 맛이야 뭐 가루 녹차 물에 푼 맛인데 마트에서 파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더 맛있고 그렇진 않습니다. 그래도 입자가 곱다 보니 물에 잘 풀리고 입안에 남는 텁텁함이 덜해서 조금 더 부드럽고 깔끔하긴 합니다.


예~전에 아모레에서 나왔던 가루녹차가(녹차라떼였나?) 정말 끔찍하게 맛이 없던 기억이 있어서 이 제품도 좀 걱정스러웠는데 얘는 좀 나은 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