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가향

Lupicia - Tarte au citron (루피시아 - 타르트 오 시트론)

조이드 2026. 7. 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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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6년

Lupicia 
Tarte au citron

 

루피시아 겨울 한정 타르트 오 시트론입니다. 그랑 마르쉐 한정 레몬파이를 괜찮게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상큼새콤달콤한 레모네이드 향에 고소한 버터향이 섞여 있습니다. 비주얼 때문인지 영화관에서 파는 버터팝콘이 떠오릅니다. 살짝 늬끼하긴 해도 맛난 향기란 사실은 분명합니다. 6g, 300ml, 2분 45초, 버터크림 향에 새콤상큼함보단 달콤함이 돋보이는 레몬향이 섞여 있습니다. 새콤함이 조금 섞인 달달하고 버터리한 향기가 인상적입니다. 레몬필링보단 버터가 잔뜩 들어간 타르트지가 더 떠오르지만, 후반부에 올라오는 톡 쏘는듯한 새콤찌르르한 레몬향이 레몬 타르트라는 정체성을 살려줍니다. 버터가 잔뜩 들어간 타르트지에 레몬보단 크림이나 버터 비중이 높은 레몬 필링을 채우고 윗부분에 달콤새콤한 레몬커드를 얇게 발라놓은 듯한 느낌의 향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맛난 레몬 타르트 향기와 함께 적당히 묵직한 차 맛이 느껴집니다. 낙엽느낌 나는 인도엽 맛이지만 향이 워낙 버터버터 달콤달콤해서 그런지 그냥 개운하게만 느껴집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달콤느끼한 향을 개운한 차맛으로 씻어내는 것 같은 맛입니다. 향 때문에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나쁘지 않습니다. 

 

밀크티보단 스트레이트를 선호하는 입맛이지만 이 차의 경우 영국식 밀크티로 마시는 게 좀 더 좋았습니다. 스트레이트가 타르트지 > 레몬커드였다면 밀크티는 타르트지 = 레몬커드라는 인상입니다. 스트레이트일 때도 크림 얼그레이 혹은 야쿠르트 가향 같은 느낌이 살짝 나긴 했지만 밀크티로 마시니 크림 얼그레이 같은 분위기가 좀 더 납니다. 크림얼 밀크티에 레몬 타르트를 곁들인 맛이랄까요. 

 

그랑 마르쉐 한정 레몬파이를 마신지 오래되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거의 똑같은 향과 맛을 가진 녀석입니다. 가향은 동일한 것 같고 베이스만 살짝 다른 것 같지만 이 조차도 기억의 침식 때문에 확실치는 않습니다. (타르트 오 시트론 베이스가 좀 더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