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작성시기 : 2019년
Palais des thés
Blue of london
르빨레데떼, 팔레데떼, 뭐 정확한 발음이 무엇이든 간에 프랑스어는 어려우니까 저는 그냥 빨래티라고 부릅니다.
레몬, 오렌지의 시트러스함과 달콤함에 찻잎의 스모키함 그리고 약간의 플로랄 한 향이 섞인 차입니다. 스모키함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는 것에 비해서 찻물은 달고 좀 순진한(?) 편입니다. 순진하다고 해서 비실비실하거나 맹한 맛이라는 건 아닙니다. 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힘찰 뿐 나름대로 힘찬 맛이 나는 차입니다. 끝부분에 올라오는 약간의 씁쓸함과 수렴성은 자몽 껍질을 연상케 합니다.
가향 자체는 레이디 그레이 류의 연장선이지만 가향과 베이스로 쓰인 운남 홍차의 조화가 아주 좋아서 프루티얼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루티 계열의 얼 중에선 손에 꼽히는 차였습니다.
'홍차 > 가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TWG - Earl grey (티더블유지 - 얼그레이) (0) | 2021.03.14 |
---|---|
Palais des thés - Thé des moines (팔레데떼 - 데떼므안, Palais des thés - Monk's tea) (0) | 2021.03.12 |
Twinings - Lady grey (트와이닝 - 레이디 그레이) (0) | 2021.03.12 |
Lupicia - Grape (루피시아 - 거봉) (0) | 2021.03.10 |
알디프 - 샹들리에 (Aldif - Chandelier) (0) | 2021.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