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작성시기 : 2017년
Premier's
Kangra
건엽에선 매캐함이 섞인 말린 나물 냄새가 느껴집니다. 다즐링 SF랑 비슷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단조롭고 둔한 냄새입니다. 참고로 세컨드 플러쉬, SFTGFOP1 그레이드라고 합니다.
4g, 300ml, 살짝 식힌 물, 3분, 건엽만 보면 다즐링 SF의 하위호환이었는데 우려내고 나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단향과 매캐하면서도 고소한 풀향이 올라옵니다. 프루티하고 플로럴한 향이 완전히 빠진 다즐링 FF에 모봉녹차를 섞고 조미료로 우롱을(맵싸한 맛을 뺀 hampstead의 darjoolong 같은거) 아주아주 쬐끔 넣은 것 같은 향과 맛이 납니다.
식으면 까칠해지긴 해도 은근하고 온순한 녀석인데 이게 원래 캉그라의 특징인지 프리미어스의 특징인지(순한 맛)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이스가 심심하다고 생각해서 선호하는 브랜드는 아닌데 이 녀석은 꽤 마음에 듭니다. 프리미어스의 다즐링 상태를 생각해보면 그냥 캉그라 단독을 안 마셔봐서 신선하게 느껴지는 걸지도...
'홍차 > 인도, 스리랑카, 네팔'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silur - Golden crescent (베질루르 - 골든 크레센트) (0) | 2024.11.29 |
---|---|
Premier's - Darjeeling (프리미어스 - 다즐링) (0) | 2024.11.08 |
Premier's - Nilgiri (프리미어스 - 닐기리) (0) | 2024.11.08 |
티브리즈 - 다즐링 (T brise - Darjeeling) (1) | 2024.10.19 |
Yumchaa - Assam Seajuli FTGFOP (얌차 - 아쌈 시줄리 FTGFOP) (0) | 2024.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