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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1년
吴裕泰
特种茉莉花茶
자스민차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보니 찻잎의 등급과 모양에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자스민차가 나옵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페코로(Pekoe, 白毫) 만든 자스민차입니다. 향을 입히는데 자스민(茉莉花)과 백란화(白兰花)를 쓴다는데 향이 정말 진심 너무 좋습니다. 백란화를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진짜 백란화의 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익숙한 자스민 향기 뒤로 파우더리한 꽃향이 나는걸 보면 백란화라는 꽃은 단향 없이 파우더리한 향이 대세인 꽃인 것 같습니다.
베이스는 화향을 뒷받침해주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시원하고 단미가 강하면서도 화향과 박자가 아주 잘 맞습니다. 화향을 충분히 즐기면서도 질리지 않고 마실 수 있게 해 줍니다. 자스민차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클래식인데 세련된 클래식 자스민차라는 느낌입니다.
+ 차에 향을 입힐 때 쓰는 꽃잎은 향을 입힌 뒤엔 빼버립니다. 좋은 찻잎에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할수록 고급 화차입니다. 재료에 녹차, 자스민, 백란화라고 적혀있는데 꽃이 안 들어 있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 좋은 차들은 충분히 마신 후 마지막에 장미나 다른 꽃들을 넣어서 눈으로 감상하면서 즐기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진짜 좋은 차들은 그냥 맹물에 엽저 냉침해 뒀다가 마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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