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향

Twinings - Cranberry green tea (트와이닝 - 크랜베리 그린티)

조이드 2021. 3. 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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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5년

 

 

 

Twinings
Cranberry green tea, TB

마른 티백에선 약간 달달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트와이닝의 권장법대로 끓는 물에 1분 우렸습니다. 우려진 찻물에서 제일 처음 느껴진 것은 구리구리한(?!) 단내입니다. 가향이 이런 건지(이게 가향이라면 이거 만든 놈은 사표 써라) 아니면 보관을 잘못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유쾌한 향은 아닙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구리구리한 단내는 금세 날아가고 달콤한 과일향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크랜베리가 떠오르는 향은 아니었지만 과일 단내가 나긴 납니다. 크랜베리라고 하면 크랜베리, 라즈베리라고 하면 라즈베리, 석류라고 하면 석류라고 할 수 있는 아무 데나 끼워 맞춰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향이었습니다.

찻물을 한모금 마셔보니 과일 단내가 더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특징 없는 녹차맛에 상큼하고 달콤한 가향이 큰 포인트네요. 펄펄 끓는 물을 부어서 우렸지만 까끌하거나 시큼한 느낌은 없습니다. 아이스로 마시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핫티도 맛있는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