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24년
Star vina coffee
Arabica
향기가 괜찮습니다. 견과류 향에 들기름 향이 아주 살짝 납니다. 위즐이라는 단어가 쓰여있긴 한데 꼬순내가 어마어마하던 라비타에 비해 향이 많이 약한 편이라 진짜 위즐커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둘 다 선물 받았음, 스타비나는 면세점 구입, 라비타는 패키지여행 쇼핑에서 비싸게 주고 구입하셨다고 함) 에스프레소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기계가 없어서 그냥 드립커피로 마셨습니다. 비율은 1:20으로 했습니다.
향기는 여전히 비슷합니다. 다만 약간 달콤한 향이 더해지면서 바닐라 헤이즐넛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 마실수록 고소함보단 달달한 풍미가 좀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바디감은 중간정도고 산미는 거의 없어서 무난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다만 마시고 난 뒤 탑탑하고 매캐한 맛이 아주 살짝 나는 편입니다. 너무너무 맛있다까진 아니지만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좀 더 제조일이 신선한 제품을 마셨다면 훨씬 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은 2024/09 하노이 여행을 하면서 베트남 위즐 커피에 대해 알아본 내용입니다.
1. 진짜 족제비 똥에서 원두를 골라내서 만드는 찐 위즐 커피는 생산량이 적어서 파는 곳도 드물고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2. 예를 들어 일반 커피가 1만원, 고급 원두 + 미생물 발효 기술로 만드는 위즐커피가 10만원이라면 진짜 똥에서 걸러내는 찐 위즐은 100만원, 뭐 이런 식으로 0이 하나씩 더 붙습니다. 2024/09 하노이 여행을 하면서 찐 위즐이 아닌 그냥 위즐을 200g, 7.5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찐 위즐은 80만원 정도....
3. 카페 촌(cà phê chồn)은 진짜 위즐이고 카페 헝촌(cà phê hương chồn)은 가짜 위즐이라고 하는 블로그를 봤는데 그냥 발효해서 만드는 위즐커피도 카페 촌이라고 써놓습니다. 레전드 커피의 백만동짜리 카페 촌도 생물학적 발효 방법을 사용한 녀석입니다.
4. 브랜드에 따라 베이스가 되는 원두는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커피 알못이기 때문에 정확한 알진 못합니다. 고급원두에 발효기술을 적용 시켜서 위즐 커피 같은 고급 커피를 만들었어! 하는 게 베트남 위즐 커피의 정체(?)인 건 어떤 브랜드든 마찬가지입니다. (찐 위즐만 다루는 브랜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제 재력과 능력에선 미지의 세계인지라 ㅋㅋㅋㅋ)
5. 진짜 똥에서 걸러내는 찐 위즐 커피는 마트나 일반적인 쇼핑몰에선 안 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 찻잎이든 원두든 가격과 품질이 어느정도는 비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과 만족도가 항상 비례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위즐이 좀 더 맛나고 향도 풍부해서 베트남 방문시 재구매 의사가 있지만 가격 차이만큼의 만족도를 체감할지 못 할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근데 베트남 갈 일이 없을것 같긴 하드아... 대만에 찻잎 사러 갈 만큼 차에 미치긴 했지만 베트남에 커피 사러 갈 만큼 커피에 미치진 않았음)
'음료 > 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ack pearl coffee - Robusta arabica (블랙 펄 커피 - 로부스타 아라비카) (2) | 2024.11.19 |
---|---|
UCC - クレームブリュレフテ (유씨씨 - 크렘 브륄레 라떼, UCC - crème brûlée latte) (0) | 2024.06.30 |
UCC - 黒糖 カフェオレ (유씨씨 - 흑당 카페오레, UCC - Black sugar café au lait) (0) | 2024.06.30 |
Kaldi coffee farm - Mild kaldi (칼디 커피팜 - 마일드 칼디) (0) | 2023.12.14 |
Hello morning - Early bird (헬로 모닝 - 얼리버드) (0) | 2023.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