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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쉬브랙퍼스트 6

Adagio - English breakfast (아다지오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5년 Adagio English breakfast 찻잎에선 밀크 초콜릿과 구수한 연기향을 섞어 놓은 듯한 냄새가 납니다. 찻물은 건엽향을 그대로 옮겨온 느낌입니다. 수색은 연하지만 맛이 아주 꽉 차 있습니다. 일반적인 잉블에 비해 살짝 독특한 맛이 납니다. 좀 독특한 아침차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홍차/블렌디드 2023.04.18

Fortnum & mason - Breakfast blend (포트넘 앤 메이슨 - 브랙퍼스트 블렌드)

작성시기 : 2017년 Fortnum & mason Breakfast blend 달고 구수한 맛이 도는 전형적인 아쌈입니다. 단일 다원 최상급 골든 팁스 섬머 플러쉬 정도의 호사스러운 맛이나 향을 가진 건 아니지만 250g에 12파운드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맛난 아쌈입니다. 아쌈만 때려 부은 아침차라 취향에 따라 선호도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영국 현지 가격 기준으로) 가성비 훌륭한 아쌈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이트도 좋고 영국식 밀크티로도 당연히 좋습니다. + 2022년 12월, 세월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름다운 영국 포트넘 공홈 기준 가격 캐디 : 250g, 14.95파운드, 종이갑(carton) : 200g, 9.95파운드

홍차/블렌디드 2022.12.01

TWG - English breakfast (티더블유지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5년 TWG English breakfast, TB 건엽에선 다크 초콜릿 향과 몰트 향이 조금 올라옵니다. 잎이 잘생기긴 했는데 향이 특별히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찻물에서는 고구마 향이 물씬 납니다. 맛있는 단미와 함께 아쌈과는 다른 쨍한 맛이 약간 있습니다. 실론인가 생각해봤는데 내공이 부족한지라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맛있고 감칠맛이 나면서 젖은 낙엽에서 날 것 같은 향과 구수함도 있는 차입니다. 전반적으로 생김새가 또렷한 잉블입니다. 가끔 정말 흐리멍텅한 잉블도 있긴 하지만 얘는 그런 타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영국식 밀크티로 했습니다. 바디가 짱짱한 잉블이라서 그런지 설탕을 넣지 않아도 충분했습니다.

홍차/블렌디드 2022.05.03

Harrods - No. 14 English breakfast (해롯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5년 Harrods No. 14 English breakfast 건엽에선 구수한 다크 초코향과 함께 싸하고 플라워리한 향이 올라왔습니다. 찻물에선 아주 구수한 향과 달큰한 군고구마 향이 납니다. 아쌈과 실론 외에도 다른 것들이 많이 섞인 맛이지만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지만 맛이 빈틈 없이 꽉꽉 들어 차 있습니다. 마시고 난 뒤엔 입 안에 구수한 맛이 많이 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멋진 합주곡을 들은 느낌입니다. 블렌딩 정보를 보니 아쌈, 실론, 다즐링, 케냐를 블렌딩 했다고 합니다. 잉블을 마실 땐 영국식 밀크티로 마무리하지만 이건 스트레이트가 너무 맛있어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스트레이트로 마셨습니다. 비..

홍차/블렌디드 2021.05.10

Mlesna - English breakfast (믈레즈나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6년 Mlesna English breakfast, TB 바쁜 아침에 빨리 마시려고 구매했습니다. 풀향이 강하고 고소함과 달큰함이 있을랑 말랑하는 맛입니다. 같은 브랜드의 실론과는 좀 다르긴 하지만 잉블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볍고 풀향이 돋습니다. 브랙퍼스트티와 애프터눈티의 중간쯤에 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믈레즈나의 잉블이 실론엽 100%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이게 클래식 블렌디드 잉블이라면 정말 별로...) 그린필드의 골든 실론이나 알트하우스의 세인트 앤드류 잉블처럼 100% 실론엽이면서 아침차 분위기를 쏠쏠하게 내주는 대체품들이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을 다시 구매할 것 같진 않습니다.

홍차/블렌디드 2021.04.18

Akbar - English breakfast (아크바 -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4년 Akbar English breakfast, TB 아크바 딸기의 안 좋은 경험으로 인해 '이것도 똥 맛이면 우유로 능욕해 주겠어'라고 생각하며 차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맛이 꽤 괜찮습니다. 식을수록 떫은맛이 올라오긴 하지만 부드럽고 과하지 않은 맛입니다. 아무래도 이 브랜드는 시간 조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분 이하로 우린 건 꽤 마실만 했지만 3분을 넘어가면 부드러운 맛은 다 도망가고 수렴성 파티가 열리더라고요.

홍차/블렌디드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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