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24년 TavalonEarl grey reserve, TB 마른 티백에선 날카로운 얼향이 올라옵니다. 남성미 뿜뿜하는 얼향 뒤로 귤피차에서 날법한 매큼향긋한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드센 얼향을 뽐내는 그냥 그런 얼그레이 n번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쯤 올라오는 은근하고 향긋한 향 덕분에 리저브라는 네이밍에 설득력이 생깁니다. 1TB, 300ml, 5분, 찻물에선 꽃향기를 품은 달짝한 향이 납니다. 건엽에서 보이던 스킨향 진한 슈트 착장 아저씨 대신 한복 입은 귀여운 아이가 꽃다발을 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얼그레이 향을 살짝 입힌 곶감과 조청 같은 향으로 시작해서 얼그레이 특유의 플로럴한 노트가 점점 강해집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향이 다소 여리고 차 맛이 맹탕입니다. 타바론의 권장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