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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한정 10

三國屋善五郎 - さくら ルイボス (미쿠니야 젠고로 - 사쿠라 루이보스, Mikuniya zengoro - Sakura rooibos)

작성시기 : 2019년 三國屋善五郎 さくら ルイボス 사쿠라 모찌 냄새가 나는 루이보스티입니다. 쑥향을 닮은 벚꽃잎 냄새와 산뜻하면서도 향기로운 일본 매실식초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평소라면 불쾌하다고 느꼈을 루이보스 특유의 젖은 연필심 냄새가 약간 있습니다. 하지만 루이보스 향과 벚꽃향이 어우러지니 향기롭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약간 짭짤한 맛이 나는데 이 짭짭함의 반작용인지 루이보스가 평소보다 더 달게 느껴집니다. 사쿠라 모찌를 먹으면서 루이보스를 마시는 것 같은 맛입니다. 단순한 맛이지만 사쿠라 모찌와 루이보스를 좋아한다면 분명 마음에 들 맛입니다. 미쿠니야의 벚꽃 한정들은 다 맛있네요.

인퓨전/기타 2022.12.28

辻利 - 抹茶ミルク, さくら風味 (츠지리 - 마차밀크 벚꽃맛, Tsujiri - Matcha milk, sakura flavor)

작성시기 : 2019년 辻利 抹茶ミルク, さくら風味 교토 우지에 본점이 있다는 '辻利'란 가게의 이름을 달고 'kataoka'에서 유통하는 인스턴트 말차 밀크입니다. 기본적으로 밀키함을 내세운 일반 버전과 마차의 맛을 강조한 농후버전 두 가지가 있는데 기간 한정으로 사쿠라 맛이 나왔길래 사봤습니다. 벚꽃잎 파우더를 사용했다더니 정말 가루에서 쑥향 비스무레한 벚꽃잎 향이 올라옵니다. 벚꽃을 테마로 삼은 일본 가공식품들은 1. 진짜 벚꽃향이거나(쑥향에 우메 식초 향과 미미한 꽃향) 2. 벚꽃의 색을 이미지 한 향(딸기나 체리 혹은 화장품 냄새)이 나는데 이 제품 같은 경우엔 1번에 가까운 편입니다. 물에 풀고 나면 쑥향 외에도 은근한 꽃향과 함께 마차향이 올라옵니다. 맛은 예상했던 것보단 덜 달고 마차 맛도..

Lion coffee - Lion drip coffee, sakura flavor (라이언 커피 - 사쿠라향 드립커피)

작성시기 : 2019년 Lion coffee Lion drip coffee, sakura flavor 라이언 커피 일본 한정, 봄 한정, 벚꽃 한정 제품입니다. 하와이산 라이언 커피 원두에 벚꽃향을 첨가한 제품입니다. 이것 외에도 일본 한정으로 독특한 가향 커피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원두 가루에서 커피향과 체리향이 함께 올라왔습니다. 물을 부으면 스모키함이 가득한 커피향에 체리쥬빌레 아이스크림을 닮은 달달하고 크리미한 체리향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쓴맛과 스모키한 맛이지만 부드러운 편입니다. 산미는 거의 없는 편이고요. 마실 때는 커피향과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잘 몰랐는데 마지막에 은근한 체리향이 한번 더 스치고 지나가는 게 이 커피의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엄청 맛있다고 하긴 힘들지만 재미 삼아 기분 ..

음료/커피 2021.02.18

Lupicia - Sakura rooibos (루피시아 - 사쿠라 루이보스)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Sakura rooibos 통조림 체리향과 딸기 사탕향이 나는 루이보스차입니다. 루피시아의 가향 루이보스들은 평타 이상은 치기 때문에 얘도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벚꽃 절임이나 우메 식초의 기운이 1도 없기 때문에 벚꽃의 색을 이미지 한 달콤하고 샤방샤방한 한정품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퓨전/기타 2021.02.18

Lupicia - Cerisier (루피시아 - 스리지에)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Cerisier 딸기와 체리향을 주축으로 하는 달콤한 과일향기가 나는 차입니다. 베이스가 디카페인 홍차라서 매우 맛이 없습니다. 맛이 좋고 나쁘다를 떠나서 맛이 맹맹하고 약합니다. 냉침은 진짜 최악이고 핫티는 그냥 향으로 마시는 수준입니다. 벚꽃 한정이긴 하지만 벚꽃 피는 계절엔 밟히고 치이는 게 벚꽃 한정인데다 루피시아의 벚꽃 한정만 해도 9가지나 되기 때문에 스리지에의 가향이 진짜 엄청 매우 많이 맘에 드는 게 아닌 이상 굳이 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매장에서 구매하신다면 시향 할 수 있는지 요청해 보시고 구매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베이스에서 나는 향은 없다시피한 차라서 시향만 해보셔도 취향인지 취향이 아닌지 판단할 수 있거든요. + 사쿠라, 사쿠라 베르, 사쿠..

홍차/가향 2021.02.18

Lupicia - Sakura & berry (루피시아 - 사쿠라 앤 베리)

작성시기 : 2019년 Lupicia Sakura & berry 벚꽃잎 절임에서 나는 짭짤한 쑥향과 붉은색 베리류 혹은 체리에서 날 법한 달콤 향긋한 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차입니다. 벚꽃보단 달달한 가향이 더 강세이긴 하지만 벚꽃맛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자면 벚꽃맛 체험판이랄까요? 스트레이트로도 마실만했지만 달달한 가향과 벚꽃 절임에서 나오는 약간의 짠기 덕분에 영국식 밀크티로 만들어 마시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벚꽃의 XX 마실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벚꽃 절임에 소금 대신 설탕을 쓰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홍차/가향 2021.02.18

Lupicia - Sakura premium (루피시아 - 사쿠라 프리미엄)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akura premium 다즐링에 벚꽃 절임과 벚꽃잎 절임을 더한 차입니다. 건엽에선 구수한 다즐링 향에 벚꽃 절임에서 올라오는 쑥향이 느껴졌습니다. 꾸밈도 속임도 없는 재료 본연의 솔직한 향입니다.(천사소녀 네티 일본판 변신 대사가 생각나버렸....) 찻물에선 다즐링의 구수함과 벚꽃 절임에서 나오는 쑥향 너머로 상큼한 느낌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다즐링에서 올라오는 플로럴한 노트에 약간의 상큼함이 더해져 있는데 이 상큼함이 다즐링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매실스러운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향과 맛의 조화가 아주 절묘하고 벚꽃의 느낌을 잘 짚은 차였습니다. 무엇보다 베이스가 아주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일 브랜드에서 낸 녹차 버전 벚꽃차인 사쿠라 베르 프리미엄..

홍차/가향 2021.02.18

三國屋善五郎 - 桜の緑茶 (미쿠니야 젠고로 - 벚꽃 녹차, Mikuniya zengoro - Skaura green tea)

작성시기 : 2018년 三國屋善五郎 桜の緑茶 무슨 꽃향이라고 딱 정의하긴 힘들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꽃향이 납니다. 벚꽃을 이미지 한 제품들이 흔히 사용하는 체리향이나 딸기향이나 화장품 냄새는 아닙니다. 일본의 벚꽃 한정 제품들은 크게 1. 벚꽃 절임이나 벚꽃이 절임을 넣어서 쑥향이 나는 것(가끔 매실향을 살짝 더하기도 함) 2. 체리, 딸기, 화장품 냄새를 더해서 벚꽃의 색상을 이미지 한 것으로 나뉘는데 얘는 1번에 가상의 꽃향을 더해서 머릿속을 벚꽃을 그려볼 수 있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꽃향 뒤로 매실향을 닮은 프루티한 향도 살짝 올라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차 맛이 주를 이루고 뒤를 이어 매실스러운 향과 우마미가 올라옵니다. 설명만 들어보면 루피시아의 사쿠라 베르 프리미엄과 비슷해 보이지만..

녹차/가향 2021.02.18

Lupicia - Sakura vert premium (루피시아 - 사쿠라 베르 프리미엄)

작성시기 : 2018년 Lupicia Sakura vert premium 프리미엄을 달고 나와서 그런지 루피시아의 블렌딩 녹차치고는 베이스 퀄리티가 뛰어납니다. 완전 말랑말랑하게 녹아들어 가는 밀키한 감촉에 달콤함이 뿜뿜하는 녹차라 굉장히 맛있습니다. 벚꽃의 표현(?)은 별도의 가향 처리 없이 벚꽃 절임과 벚꽃잎 절임을 블렌딩하는 것으로 완성했습니다. 벚꽃 절임과 벚꽃잎 절임에서 오는 은은한 쑥 향과 고급 녹차가 어우러진 맛있는 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꽃스러운(?) 느낌이 나는 미쿠니야 젠고로의 벚꽃 녹차를 더 맛있게 마시긴 했지만 전통적인 벚꽃 녹차를 원한다면 루피시아의 사쿠라 베르 프리미엄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녹차/가향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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