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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 38

Teabox - 2014 darjeeling imperial FTGFOP1 (티박스 - 2014 다즐링 임페리얼 FTGFOP1)

작성시기 : 2014년 Teabox 2014 darjeeling imperial FTGFOP1 '나는 다즐링이다'라고 온몸으로 주장하는 듯한 향 위로 고소한 아몬드 향기가 살포시 덮여 있습니다. 찻물에서는 다즐링의 정석(...) 같은 정직한 다즐링 향에 약간 달콤한 향이 더해집니다. 달콤하면서 풀 맛이 도는 맛으로 수렴성이 약간 있는 편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맛있는지 몰랐지만 찻물이 식어갈수록 향과 맛이 풍성해지고 매혹적으로 변해갑니다. 단향에 가려져 있던 꽃향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맵싸한 향과 맛이 강해집니다.(후추에서 느낄 수 있는 향기롭고 톡 쏘는 맛) 수렴성도 조금 더 강해지긴 하지만 힘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아마도 처음에 찻물 온도를 잘 못 맞춘것 같...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 Samabeong spring blossom DJ-1 2015 darjeeling first flush (교토 셀렉트 숍 - 사마비용 스프링 블라섬 DJ-1 2015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작성시기 : 2015년 京都セレクトショップ Samabeong spring blossom DJ-1 2015 darjeeling first flush 건엽에서는 파래 김 같은 푸릇하고 고소한 향이 올라옵니다. 브랜드의 블렌디드 다즐링에서 느낄 수 있는 맵싸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찻물에선 상콤달콤한 산뜻한 향기와 은은한 꽃향이 올라옵니다. 집에 있는 유자청 뚜껑을 열어놓고 차를 마시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호화로운 향기 뒤로 맵실한 향이 조금 나긴 하지만 그래도 향긋한 향이 훨씬 더 강합니다. 맛은 살짝 고소하고 달콤한 풀맛입니다. 백차와 녹차를 절묘하게 섞으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지만 아무리 잘 섞어도 이런 향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 마시고 난 뒤 입가와 목구멍에 남는 잔향마저 향기로워서..

Silver pot - 2015 Darjeeling first flush Singbulli FOP vintage delight (실버팟 - 2015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싱불리 FOP 빈티지 딜라이트)

작성시기 : 2016년 Silver pot 2015 Darjeeling first flush Singbulli FOP vintage delight 건엽에선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올라오더니 찻물에선 달콤한 꽃향기가 솔솔 피어오릅니다. 하얀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푸른 들판에 서 있는듯한 달콤하고 향긋하면서도 싱그러운 향기입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찻물이 멋진 향기와 함께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상큼하고 싱그러운 모습도 있긴 하지만 달큰함과 향긋함이 좀 더 강한 편입니다. Phoobsering FF가 시트러스한 과일 느낌이었다면 이 쪽은 달콤한 들꽃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플라워리한 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Singbulli가 더 마음에 듭니다.

Silver pot - 2015 Darjeeling first flush Phoobsering spring sparkle (실버팟 - 2015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풉세링 스프링 스파클)

작성시기 : 2016년 Silver pot 2015 Darjeeling first flush Phoobsering spring sparkle 맵싸한 향이 살짝 나는 건엽에선 맛있는 건나물 냄새와 함께 레몬을 한 방울 똑 떨어뜨린듯한 상쾌하고 풋풋한 풀냄새가 올라옵니다. 한 김 식힌 물, 3g, 150ml, 3분으로 우렸습니다. 새콤달콤한 레몬라임향과 은은한 꽃향이 조화롭습니다. 페이스 조절을 아주 잘하는 장거리 달리기 선수처럼 향이 일정하고 꾸준하게 올라옵니다. 달콤한 맛에 약간 구수한 맛도 가지고 있는지라 옅게 우린 용정과 백모단을 섞은 뒤 레몬라임향을 더한듯한 맛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물 온도를 너무 낮게 잡아서 그런지 조금 허전함이 느껴졌습니다. (딴짓하다 물 온도 맞추기에 실패한지라 잎..

Nina's - Darjeeling (니나스 - 다즐링)

작성시기 : 2014년 Nina's Darjeeling, TB 트와이닝의 티백 다즐링보다 향이 풍부하긴 하지만 트와이닝 다즐링보다 밀리면 장사를 접어야 하는 거라서 큰 장점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맛이 연하고 넘기고 난 뒤 약간 시큼 지릿(?)한 맛이 남습니다. 떫은맛은 전혀 없습니다. 구색 맞추기용이란 느낌이 강해서 니나스 브랜드 충성도가 어마어마하게 높은 게 아니라면 굳이 이걸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Teabox - 2017 Margaret's hope exotic spring white FTGFOP1 (티박스 - 2017 마가렛 호프 엑조틱 스프링 화이트 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Margaret's hope exotic spring white FTGFOP1 Aroma : Red mango, lavender, hints of cape jasmine Palate : Lavender oil, red mango Picking : 2017/03/27 Speciality : Exotic Grade : FTGFOP1 티박스에서 최고가에 속하는 차답게 건엽부터 아로마틱 합니다. (정가 3.5oz, $99.99) 향긋한 꽃내음에 과일향과 풀향이 고루 섞여 있습니다. 건엽부터 환상적이었는데 찻물은 더 말할 필요도 없죠. 화사한 꽃향이 줄줄 흐르고 달콤한 과일향이 그 뒤를 받쳐줍니다. 맛있다ㅋ 맛있어ㅋㅋㅋㅋ 제가 딱 좋아하는 플라워리한 FF라 너무 마음에..

Silver pot - Darjeeling first flush 2017 Turzum SFTGFOP1 flowery clonal (실버팟 -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2017 투르줌 SFTGFOP1 플라워리 클로날)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Darjeeling first flush 2017 Turzum SFTGFOP1 flowery clonal ​ 차 나무 품종 : Tukdah78, T78 1700m 남서쪽 위치, 4월 초에 채엽 ​ 꽃 향과 단향에 고소한 향이 조금 더해져있긴 한데 향이 마구마구마구마구 피어오르는 건엽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고 나면 향이 제법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산뜻하다기보다는 그윽한 느낌의 꽃 향이 퐁퐁 피어오르고 단향도 제법 올라오는데 과실보다는 꽃꿀 쪽에 더 가까운 단향이네요. ​ 달큰 고소한 맛이긴 하지만 맛보다는 향이 더 강세인 차입니다. 식으면 수렴성이 혀를 살살 긁어대는데 딱히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고급진 까칠함이랄까요. 약간의 튕김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뿐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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