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리폰티 4

Gryphon tea - British breakfast (그리폰 티 - 브리티시 브랙퍼스트)

작성시기 : 2018년 Gryphon tea British breakfast, TB 인도, 스리랑카, 중국엽이라는데 어째 스리랑카가 제일 튀는 것 같습니다. robust라던데 글쎄요?? robust한건가요?? 실론의 지랄 맞은 날카로움을 인도와 중국이 살짝 눌러주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단맛이나 구수함이 더 있든지 스모키함이 더 있든지 풀바디로 막 강하게 때려주던지 하는 게 취향인지라, 상대적으로 가볍고 샤랄라(...)한 느낌이 날랑말랑 하는 이 녀석은 영 별로더라고요. 좀 식으니 중국엽 맛이 치고 올라오면서 스모키하고 짭짭한 맛이 더해집니다. 처음보단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섭섭한 맛이긴 했습니다.

홍차/블렌디드 2022.12.06

Gryphon tea - Earl grey lavender (그리폰 티 - 얼그레이 라벤더)

작성시기 : 2018년 Gryphon tea Earl grey lavender, TB 밸런스가 좋습니다. 라벤더 얼 중엔 방향제 느낌만 뿜뿜하는 애들도 있는데 이건 딱 좋습니다. 은근한 라벤더 향만 감질나게 보여주다가 입에 들어가는 순간 라벤더 향수를 묻힌듯한 얼그레이 향으로 변합니다. 베이스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맑은데 맛이 또렷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꽤 좋은 실론을 쓴 것 같습니다.

홍차/가향 2022.12.06

Gryphon tea - Pearl of the orient (그리폰 티 - 펄 오브 더 오리엔트)

작성시기 : 2018년 Gryphon tea Pearl of the orient, TB 재스민 펄에 모르칸 로즈 꽃잎과 장미향이 더해진 차입니다. 기본적으론 녹차 맛이지만 재스민향이 마시는 내내 풍부하게 올라오고, 끝부분에는 밀키한 맛과 비누스러운 파우더리한 맛이 납니다. 포숑만큼 향수삘이 강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강한 꽃향인지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녹차/가향 2022.12.06

Gryphon tea - Osmanthus sencha (그리폰 티 - 오스만투스 센차, 계화 녹차)

작성시기 : 2018년 Gryphon tea Osmanthus sencha, TB 정직하게 계화 향을 표현했다기보단 복숭아랑 크림 향을 곁들인 계화 향이란 느낌입니다. 계화 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제가 기대한 계화 향과는 차이가 좀 있는 편입니다. 오설록의 달꽃 뭐시기도 그렇고 이 차도 그렇고 계화 향에 살짝 변주를 준 인상입니다. 오설록이 상큼한 사과향으로 포인트를 넣었다면, 그리폰은 부드럽고 단 과일향 쪽으로 힘을 준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가향은 참 좋습니다. 맛은...... 음.......TWG에서 나오는 가향 녹차 베이스보단 좋았습니다. 굳이 TWG랑 비교한 이유는 둘 다 싱가포르 출신이고 가격대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센차들 중에서 뒷맛이 달고 크리미 한 바닐라 같은 애들이 있는데 가향 덕분인지 ..

녹차/가향 2022.12.0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