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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전 251

Green net - Organic mulberry tea (그린넷 - 유기농 뽕잎차)

작성시기 : 2015년Green netOrganic mulberry tea, TB  마른 티백에선 조미하지 않고 구운 김 냄새가 납니다. 녹차+구수한 김 냄새로 느껴지긴 하는데 현미 녹차의 구수함과는 갭이 있어서 정확히 녹차냄새라고 하기엔 힘듭니다. 그냥 풀향인데(...) 좀 많이 구수한 풀향이라고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티백의 모양새 때문인지(여유 공간이 거의 제로) 원래 그런 건지 우림 속도는 매우 더딘 편입니다. 다 우러난 후 수색도 그리 진하지 않습니다. 맛은 조금 밍밍하긴 하지만 구수한 풀 맛이 납니다. 비릿하거나 소금기가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다시마를 찬물에 불렸을 때 나는 풍미가 조금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론 상온 or 그 이상의 온도에서 장시간 우린 뒤 차갑게 만들어 마시는 게 좀 ..

쌍계명차 티이즘 - 페퍼민트 (Ssanggye Teaism - Peppermint )

작성시기 : 2015년쌍계명차 티이즘페퍼민트, TB 티백에선 제법 화한 향기가 나지만 찻물에선 화한 향기가 거의 없습니다. 목 넘김이 굉장히 순해서 100% 페퍼민트가 맞나, 스피어 민트 블렌딩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순하지만 맛은 확실히 페퍼민트인 것을 보면 작게 분쇄한 잎이 아닌 원형에 가까운 잎을 써서 순하게 침출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표면적 ↓) 페퍼민트 특유의 화함은 입술에서 혀 앞쪽 정도에서만 머물다 시간이 지날수록 목구멍 쪽으로 살금살금 이동합니다. 굉장히 순한 페퍼민트입니다. 자극적이지 않는 페퍼민트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퓨전/기타 2024.09.03

Zhena's gypsy tea - Tropical green tea mojito mint (제나스 집시 티 - 트로피컬 그린티 모히토 민트)

작성시기 : 2015년Zhena's gypsy teaTropical green tea mojito mint, TB  상큼함이 약해서 아쉬운 차였는데 사이다 냉침한 누미의 라임차와 급랭한 이 차를 섞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민트 맛이 아찔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럼 가향이 들어갔다는데 제 코엔 코코넛 향처럼 느껴졌고 그 마저도 휘발성이 강해 금방 묻혀버립니다. 그래도 가향만큼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누미의 라임차 활용 아이디어를 줘서 고맙긴 하지만 향 빼고 나머지는 전부 다 애매해서 재구매 생각은 없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9.03

The London tea company - Red berries (더 런던 티 컴퍼니 - 레드 베리)

작성시기 : 2015년The London tea companyRed berries, TB  가향 홍차라고 생각했는데 봉투를 열어보니 루이보스 향이 납니다. 블렌딩 정보를 찾아보니 루이보스+히비스커스 베이스의 가향 인퓨전이더라고요. 루이보스+히비스커스 조합은 냉침으로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냉침으로 즐겼습니다. 히비스커스의 함량이 높은 듯 새콤한 맛이 강합니다. 루이보스의 맛과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히비스커스의 시큼함과 민트의 상쾌한 맛이 원투펀치를 때립니다. 맛은 상당히 좋은 편인데 문제는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즈베리 가향을 립스틱 향으로 느낄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차가 약간 그런 느낌입니다. 제 인생 최고의 립스틱 가향이었던 스태쉬의 와일드 라즈베리 히비스커스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영 거슬립니다. 시..

인퓨전/기타 2024.08.31

Taylors of Harrogate - Raspberry & vanilla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 라즈베리 앤 바닐라)

작성시기 : 2015년Taylors of Harrogate Raspberry & vanilla, TB  마른 티백에선 익숙한 라즈베리 향이 올라옵니다. 과일차 특유의 단내와 라즈베리향이 나지만 바닐라 향은 잘 모르겠습니다. 찻물에선 은은한 바닐라 향이 솔솔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바닐라와 라즈베리 향이 균형을 맞추고 있는 찻물을 한 모금 마셔보니 달달합니다. 시큼할 줄 알았는데 신맛은 적고 달콤한 편입니다. 감초 때문에 단맛이 나는 것 같은데 너무 오바스럽지 않은 단맛이라 맛나게 마셨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8.31

Bigelow - I love lemon (비글로우 - 아이 러브 레몬)

작성시기 : 2015년BigelowI love lemon, TB  마른 티백에선 레몬향과 페퍼민트향이 두드러집니다. 차를 우릴 때 발포비타민을 물에 넣은 것 같은 모습이 나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허옇고 뿌연 무언가가(아마도 아스코르브산 파우더가 들어가서 그런 듯)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다가 점점 분홍빛으로 물드는 발포비타민 광고에서 보던 비주얼이 나옵니다. 맛은 레모나 가루를 음료로 마시는 맛입니다. 향도 맛도 레모나같습니다. 발포비타민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을 비교할 순 없지만 발포비타민도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은 맛이었습니다. 자연스러운 차 맛은 아니지만 맛있고 재미있게 마실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인퓨전/기타 2024.08.28

Bigelow - Orange & spice (비글로우 - 오렌지 앤 스파이스)

작성시기 : 2015년BigelowOrange & spice, TB 오렌지와 향신료?! 생소한 조합이지만 향신료를 좋아해서 그런지 첫 모금에 반해버렸습니다. 사실 오렌지라고 하기엔 오렌지의 풍미가 많이 약한 편이지만 어쨌든 엄청 좋은 냄새가 납니다.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는데 이게 무슨 향신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나몬 향이 나긴 하는데 시나몬 말고 그 앞단에 있는 향들이 뭔지 궁금합니다. 오렌지 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히비스커스에 오렌지 오일을 찔끔 넣고 버무린 느낌입니다. 오렌지 스파이스라지만 상큼한 과일보단 향신료에 초점을 맞춘 녀석입니다. 향신료에 거부감이 크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엄청 맛나게 마셨습니다. + 이땐 오렌지+스파이스 조합이 상대적으로 흔하다는 사실을 몰랐죠.

인퓨전/기타 2024.08.28

Bigelow - Sweet dreams (비글로우 - 스위트 드림즈)

작성시기 : 2015년BigelowSweet dreams, TB  캐모마일, 민트, 히비스커스, 시나몬 그리고 꽃향내가 오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민트향이 가장 두드러지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조화로운 편입니다. 자기주장 강한 녀석들이 모여 있어서 엄청 튈 것 같았는데 오히려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내는 게 의외였습니다. 시나몬+꽃향기가 조금 오묘하긴 하지만 나쁘진 않더라고요. 재탕하면 히비스커스 맛이 많이 빠지고 캐모마일, 민트, 향기(시나몬도 거의 빠짐)의 조합으로 바뀝니다. 맛이 연해지긴 하지만 첫 번째 잔과 두 번째 잔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퓨전/기타 2024.08.28

Celestial seasonings - Citrus sunrise (셀레셜 시즈닝스 - 시트러스 선라이즈)

작성시기 : 2022년Celestial seasoningsCitrus sunrise, TB 아이스티용으로 구매한 레드 화이트 앤 블루베리가 영 마음에 안 들어서 새로 데려온 녀석입니다. 마른 티백에선 상큼한 텐저린 냄새가 나지만 어딘지 모르게 과일보단 비타민 사탕 내지 물약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셀레셜이 그렇죠 뭐 2TB, 200ml, 5분, 얼음투하 급랭 총 400ml, 다행스럽게도 찻물에선 향이 좀 더 자연스러워집니다. 달콤한 레드 오렌지 향과 오렌지 껍질을 긁어낸듯한 오일향이 조금 섞여서 올라옵니다. 약간 씁쓸하고 왁스 같은 향이 있긴 하지만 요 냄새 덕분에 과일향 비타민 사탕에서 진짜 과일 같은 느낌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구연산 맛이 먼저 치고 나옵니다. 매우 단순하..

인퓨전/기타 2024.08.24

Celestial seasonings - Cold brew iced tea red, white & blueberry (셀레셜 시즈닝스 - 콜드 브루 아이스티 레드 화이트 앤 블루베리)

작성시기 : 2022년 Celestial seasoningsCold brew iced tea red, white & blueberry, TB 히비스커스의 달짝하면서도 시큼한 향 뒤로 블루베리가 떼굴떼굴 굴러다니는 것 같은 냄새가 납니다. 레드+화이트 히비스커스 듀엣이 무대를 장악하는 동안 블루베리는 백업댄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2TB, 400ml, 상온의 물에 몇 분 우린 뒤 얼음을 넣어서 차갑게 마셨습니다. 찻물에선 라즈베리 향기가 빠빰하고 몰아칩니다. 피처링일 뿐이지만 등장하는 순간 주인공이 누구였는지 잊을 정도로 라즈베리의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다만 라즈베리 향이 다소 인공적인 데다 (당연한 소리지만) 무지하게 미국 스러워서 왕 부담스럽습니다. 설탕이라곤 한 톨도 안 들어간듯한 시큼함에 화장..

인퓨전/기타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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