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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티 베이스 50

Shih chen food - 3:15 PM Tea latte (대만 3시 15분 - 홍우롱 라떼)

작성시기 : 2016년 Shih chen food 3:15 PM Tea latte 파우더 타입의 인스턴트 밀크티들은 뜯자마자 단내가 진동하는 편이지만 이 제품에선 단내 대신 분유 냄새와 차 향이 진득하게 올라옵니다. 차 향도 인도엽이나 스리랑카엽을 쓰는 일반적인 인스턴트 밀크티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같은 브랜드 제품인 일월담 밀크티에서 차향만 뽑아내서 응축한 뒤 농축한 우이우롱을 더 집어넣은 듯한 향이 납니다. 권장법대로 뜨거운 물에 가루를 풀고 나면 전지분유 녹인 냄새와 고소하고 씁쓸한 풀향이 나는 차 향이 그득그득 올라옵니다. 놀라울 정도로 단내가 적은 편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단맛은 아주 적고 전지분유 맛과 차 맛이 많이 납니다. 전지분유 특유의 느글함이(아기 분유통에 코 박고 있는 것 같은) ..

Shih chen food - 3:15 PM Sun moon lake milk tea (대만 3시 15분 - 일월담 밀크티)

작성시기 : 2016년 Shih chen food 3:15 PM Sun moon lake milk tea 마른 티백에선 달큰한 향과 함께 잘 말린 나물 같은 찻잎 향이 느껴집니다. 이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들 중 차 향이 가장 진한 편입니다. 뜨거운 물만 이용해서 충분히 우려 준 뒤 티백을 꾹꾹 눌러서 짜냈습니다. 오리지널에서는 차 향보다 단 냄새가 더 진했다면 일월담은 단내보단 고소한 차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인스턴트 밀크티 치고는 차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달콤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인스턴트 치고는 당도가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같은 가격대인 오키나와 흑당 밀크티가 특유의 향 덕분에 크리머 맛이 많이 안 드러났던 것에 비해, 일월담 밀크티는 여전히 크리머 향과 맛이..

Shih chen food - 3:15 PM Okinawa brown sugar milk tea (대만 3시 15분 - 오키나와 흑당 밀크티)

작성시기 : 2016년 Shih chen food 3:15 PM Okinawa brown sugar milk tea 흑설탕 냄새가 훅 올라옵니다. 오키나와 흑설탕은 본적도 먹어본 적도 없지만 슈퍼에서 파는 일반 흑설탕보다 더 찐득찐득한 당밀 향이 느껴집니다. 집에 알갱이가 거칠고 축축한(?) 머스코바도 흑당이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집에 있는 머스코바도 흑당에 비해 3시 15분에서는 살짝 인공적인, 순수한 흑설탕 냄새라고 하기엔 강한 단향이 납니다. 머스코바도 흑당 봉지와 밀크티 봉지를 번갈아 가며 열심히 킁카킁카 하고서 느낀 차이인지라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일 뿐 3시 15분 밀크티만 본다면 자연스럽고 괜찮은 흑설탕 냄새가 납니다. 처음부터 우유에 우리거나 나중..

Shih chen food - 3:15 PM Rose fruity milk tea (대만 3시 15분 - 로즈 후르티 밀크티)

작성시기 : 2016년 Shih chen food 3:15 PM Rose fruity milk tea 장미 가향을 좋아하긴 하지만 같은 브랜드의 얼그레이 밀크티가 정말 취향에 안 맞는 향이었던지라 편의점에서 팔고 있던 원컵 제품을 시음용으로 구입했습니다. (20g, 1,700원) 마른 봉투에선 사랑방 손님(...) 사탕 뚜껑을 연 듯한 느낌이 드는 종합과일 사탕향이 제일 먼저 느껴지고 그 뒤로 은은한 장미향이 느껴집니다. 이름 그대로 후르츠+로즈 향입니다. 완성한 밀크티에선 달달한 과일향과 장미향보다는 3:15 PM 밀크티 특유의 차향이 더 많이 납니다. 뭐랄까 가향과 차향이 집단 독백(...)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같은 찻잔 안에 담겨있긴 하지만 어우러짐이 조금 모자란 것 같습니다. 엄청 맛있지도 엄청..

Shih chen food - 3:15 PM Earl grey milk tea (대만 3시 15분 - 얼그레이 밀크티)

작성시기 : 2015년 Shih chen food 3:15 PM Earl grey milk tea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얼그레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얼향이 있는데 그 냄새가 여기서 납니다. 기본적으론 오리지널과 똑같지만 가향이 많이 거슬리는 편입니다. 냉침 후 남은 보ㅎ의 리치 앤 로즈 티백이 있어서 우릴 때 같이 넣어주고 우유도 데워서 넣어줬습니다. 이렇게 하니 향도 좀 부드럽게 변하고 단맛도 줄어서 훨씬 마시기 편하더라고요.

Shih chen food - 3:15 PM Original milk tea (대만 3시 15분 - 오리지널 밀크티)

작성시기 : 2015년 Shih chen food 3:15 PM Original milk tea 한국인들이 대만 여행 가면 쓸어온다는 소문의 그것, 올리브영에서 팔길래 사 왔습니다. 커다란 종이 티백 안에 찻잎과 설탕, 크리머가 들어 있습니다. 꺼낼 때 살짝 가루가 날릴 정도로 고운 가루라 뜨거운 물에 아주 잘 녹습니다. 부드럽고 밀키하게 마시려면 3분, 진한 차 맛을 느끼고 싶다면 5분 우리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입에 3분 우린 건 전혀 안 맞았습니다. 달기만 하고 싱거웠거든요. 5분 우린 뒤 남은 찻잎도 숟가락으로 꾹꾹 짜서 마시니 맛이 꽤 괜찮습니다. 단맛과 크리머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호지차를 닮은 고소하고 진한 차 맛이 제법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성분표를 보니 홍차+우롱차의 조합이던데 ..

Snaple - Peach tea (스내플 - 복숭아티)

작성시기 : 2016년 Snaple Peach tea 미국산이고 홍녹베이스 음료입니다. 성분은 정제수, 설탕, 구연산, 그린티 추출액, 블랙티 추출액, 천연피치향(0.03%), 천연라임향이고 16온즈(473ml) 유리병에 들어 있어서 꽤 무겁습니다. 얼음컵에 따라서 마셨습니다. 무겁고 들큰한 복숭아향이 퍼지는 새콤달콤한 아이스티입니다. 살짝 뭉개진 복숭아랄지 무딘 칼로 숭덩숭덩 잘라낸 복숭아랄지, 아무튼 립톤이나 네스티에서 느낄 수 있는 전형적인 복숭아 아이스티 향이 아닌 과일 느낌이 나는 복숭아 향이 납니다. 다만 그 향이 섬세하고 감미롭다기보다는 무디고 수더분합니다. 엄청 차갑게 마셔서 그런지 시판 음료 치고는 당도가 낮다고 느꼈습니다. 립톤이나 네스티, 아리조나의 티 음료들은 그냥 음료라고만 느껴지..

Xing tea - Green tea natural mango flavored (싱티 - 망고 녹차)

작성시기 : 2016년 Xing tea Green tea natural mango flavored 그린티라지만 사실은 홍녹베이스입니다. 물러 터져서 곯아버릴 것 같은 질척한 망고향이 납니다. 아마도 꿀향이 섞여서 더욱더 달고 구리구리한(..) 냄새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성분을 보니 인삼 추출물도 들어있던데 그래서 더 묘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리조나 그린티 정도의 당도를 각오하고 마셨지만 의외로 단맛이 적게 느껴졌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첫 모금부터 중간쯤까지는 적당히 달았지만 끝부분쯤 가서는 꿀의 맛과 향이 훅 올라오면서 엄청 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아리조나보다는 덜 달고 깔끔합니다.

CJ - 투썸 밀크티 파우더 (CJ - A twosome place milk tea powder)

작성시기 : 2016년 CJ 투썸 밀크티 파우더 그린티 파우더에 비해 첨가물이 조금 더 들어가 있긴 하지만 포장방식, 권장법, 용량, 가격 등은 그린티 파우더와 동일합니다. 파우더 한 스푼을 찬우유 200ml에 풀어 봤는데 그린티 파우더에 비해서 풀림성이 매우 안 좋습니다. 가루끼리 끈적하게 덩어리 지면서 뭉치기 때문에 소량의 뜨거운 물에 먼저 녹인 뒤 우유를 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별 다른 향이 느껴지지 않던 그린티 파우더와 다르게 시판 밀크티스러운 향이 납니다. 과하진 않았지만 찻잎을 우려서 만든 밀크티 향과는 다른 가공향(..)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합성착향료 홍차향이 1% 들어가 있어서 그런 듯... 차 맛이 좀 부족한 느낌이라 그런지 그린티 파우더에 비해서 조금 더 달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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