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25년오설록제주 얼그레이, TB 향수 느낌이 살짝 섞인 산뜻한 얼그레이 향이 올라옵니다. 오설록의 모기업이 화장품 회사라는 걸 감안하면 의외로 얌전한 가향입니다. 남성적인 얼이긴 하지만 결이 고운 편이라 중성적인 분위기의 미청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2TB, 350ml, 3분, 찻물에선 귤 과육과 껍질 그리고 가지를 푹푹 삶아낸 듯한 향기가 납니다. 달콤함 + 시트러스함 + 약간의 페퍼리함이 실린 향기로운 향 + 아주 미세한 우디함이 섞여 있습니다. 특히 베이스에서 올라오는 달콤한 향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조청을 물에 푼듯한 달콤한 향에 약간의 우디함이 섞여 있는데, 이게 가향과 어우러지면서 순간적으로 머스크향 같은 느낌을 냅니다. 제주산 홍차랑 후발효차가 이렇게 괜찮았나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