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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0년
Teapins
Milk oolong
베트남 농부가 생산하는 차를 유통 판매한다는 티핀스의 파머스 컬렉션, 그리고 그중에서도 프리미엄이 붙어서 다른 차보다 더 비싸게 받는 밀크 우롱입니다. 가향 우롱에 붙은 프리미엄이라는 딱지가 우스워 보이긴 하지만 가향도 잘만하면 예술이니까 일단 마셔보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베트남엽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이 브랜드에서 나오는 다른 차들은(가향, 퓨어 등등) 다 별로였습니다.
찻잎이 뛰어나진 않지만 가향은 괜찮습니다. 연유같은 달콤한 향이 지배적이고 녹인 버터를 발라서 구운 토스트같은 냄새가 살짝 섞여있습니다. 찻물은 굉장히 부드럽지만 언뜻언뜻 이 차의 민낯으로 보이는 으깬 풀맛이 느껴집니다. 민낯은 그저 그렇지만 화장도 잘하고 향수도 적당히 잘 뿌린 차입니다. 베트남엽 베이스의 차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얘는 꽤 맛있게 마셨습니다. 적어도 이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들끼리만 놓고 본다면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을 붙인 게 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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