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작성시기 : 2021년
Lupicia
Soleil levant
일본의 국뽕 + 프랑스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차입니다. '솔레이유 르방'이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떠오르는 태양'이란 뜻으로 '욱일승천'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시발스러운 소재 선택과 단어 사용이긴 하지만 야망 넘치는 이름을 붙여 놓은 만큼 완성도에 신경을 많이 썼단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루피시아의 가향 녹차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6g, 300ml, 1분 30초분30초
건엽일땐 청포도 껍질이 섞인 듯한 풋풋하고 새콤한 청포도향이 지배적이지만 우리고 나면 청포도와 자몽이 섞인듯한 달콤향긋하고 시원한 과일향과 함께 고소한 녹차 향이 솔솔 올라옵니다. 가향차 치고는 베이스가 매우 훌륭한 편으로 감칠맛이 강하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한 맛 덕분에 일본 녹차의 장점만 뽑아서 담아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이스가 훌륭해서 그런지 건엽에선 달콤상큼한 과일향기이던 청포도향이 찻물에선 고급진 화이트 와인 향기처럼 느껴집니다. Fruity 계열의 가향을 썼음에도 Floral 계열인가 싶게 만드는 절묘한 블렌딩이 돋보이는 차였습니다. 향도 맛도 매우 좋고 일본 녹차다운 맛을 놓치지 않아서 완성도가 매우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녹차 > 가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ash - Sweet honeydew (스태쉬 - 스위트 허니듀) (0) | 2021.07.05 |
---|---|
Lupicia - Cream soda (루피시아 - 크림 소다) (0) | 2021.07.05 |
Southern boy teas - Marshmallow treat (서던 보이 티 - 마시멜로우 트릿) (0) | 2021.06.19 |
Lupicia - Chestnut (루피시아 - 체스넛) (0) | 2021.06.13 |
Lupicia - Bon Marché, グリーンレモネード (루피시아 - 봉 마르셰 그린 레몬에이드, Lupicia - Bon Marché, green lemonade) (0) | 2021.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