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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감자빵 솔직 후기, 강원도 원조 감자빵 시식기

조이드 2021. 6. 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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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1년

 

 

 

방송에도 나오고 SNS에서도 유명하고 카페도 유명하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한 유명 제품입니다. 핫템과는 거리가 먼 인생이지만 선물로 받아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진짜 감자 비주얼을 추구하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패키징도 베이커리류가 아닌 농수산물스러운 포장입니다. 

 

당일 먹을 것만 상온 보관 가능하고 남은 건 냉동보관을 권하고 있습니다. 해동법은.... 제품을 구매하면 딸려 오는 카드에(?) 적혀 있습니다. 먹은지 좀 오래돼서 해동법이 기억 안 나는데 시키는 대로 해동해서 먹는 게 맛있습니다. 잘못 해동하면 정말 별로입니다.

 

겉에 묻어 있는 콩가루와 흑임자 가루 덕분에 진짜 감자 같습니다. 하지만 만져보면 몽글몽글 부들부들 흐느적흐느적(??)해서 빵보다는 피가 얇은 과일 찹쌀떡 같은 느낌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먹어보면 빵이라기보다는 떡에 가까운 맛이 납니다. 메쉬 포테이토와 앙금을 섞어서 만든 달달한 소를 얇은 떡으로 감싼 맛입니다. 앙금을 싸고 있는 피는 상온 상태 그대로 먹으면 교토의 명물 나마야츠하시(生八ツ橋, 餡入り生八ツ橋) 같은 맛이고 데워서 먹으면 나마야츠하시+갓 뽑아서 늘어지는 인절미 반죽 같은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피는 괜찮았지만 버터와 설탕이 넉넉하게 들어간 앙금이 입에 좀 안 맞았습니다. 찐 감자+소금파라서 그런지 달달하고 느글한 앙금이 물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