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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2

Twinings - Christmas tea (트와이닝 - 크리스마스 티)

작성시기 : 2017년TwiningsChristmas tea, TB  마른 티백에선 종이 냄새가 제일 먼저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뒤로 향신료 향이 약하게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상큼한 오렌지 향과 향신료 향이 느껴집니다. 제 기준으론 아주 여리여리한 향신료 향입니다. 정향의 세하고 자극적인 향은 빠지고 달큰함만 남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찻물은 다소 밍밍한 맛입니다. 멸치육수를 우리는데 물과 멸치가 팔팔 끓어오를 단계에서 불을 꺼버린 듯한 맛이랄까요. 더 깊고 진하고 맛있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살짝 아쉽습니다.  핫티로는 큰 감동이 없어서(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음) 과감하게 냉침을 해봤습니다. 여전히 가볍긴 하지만 어째 차갑게 마시는게 핫티보다 꼴딱꼴딱 잘 넘어갑니다. 오렌지와..

홍차/가향 2024.09.20

Argo tea - Earl grey creme (아르고 티 - 얼그레이 크림)

작성시기 : 2016년Argo teaEarl grey creme  건엽에선 레몬과 오렌지 느낌이 많이 섞인 얼향이 올라옵니다. 끝부분에 야쿠르트를 닮은 향이 조금 나긴 하지만 얼향이 훨씬 강한 편입니다. 믈레즈나의 크림 얼그레이가 아저씨라면 아르고의 얼그레이 크림은 20대 초반의 꽃다운 아가씨같은 느낌입니다. 찻물에선 향기로운 꽃밭을 걷는듯한 얼향이 가득 올라오고 그 사이사이로 바닐라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바닐라 향 야쿠르트에 꽃잎과 오렌지 껍질을 잔뜩 부린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베이스는 가볍고 맑고 시원한 편입니다. 무난하고 온순한 베이스지만 가향하고 베이스가 아주 찰떡궁합이라 맛이 한층 좋게 느껴집니다. (나란 모두 까기 인간은 가향이 마음에 안 들었으면 재미없는 차라고 비난했을 거임) 티푸드를 ..

홍차/가향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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