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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15년
Harrods
No. 14 English breakfast
건엽에선 구수한 다크 초코향과 함께 싸하고 플라워리한 향이 올라왔습니다. 찻물에선 아주 구수한 향과 달큰한 군고구마 향이 납니다. 아쌈과 실론 외에도 다른 것들이 많이 섞인 맛이지만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지만 맛이 빈틈 없이 꽉꽉 들어 차 있습니다. 마시고 난 뒤엔 입 안에 구수한 맛이 많이 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멋진 합주곡을 들은 느낌입니다. 블렌딩 정보를 보니 아쌈, 실론, 다즐링, 케냐를 블렌딩 했다고 합니다. 잉블을 마실 땐 영국식 밀크티로 마무리하지만 이건 스트레이트가 너무 맛있어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스트레이트로 마셨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마신 알트하우스의 잉블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해롯의 잉불이 더 다듬어지고 더 잉블의 정석 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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