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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1년
罗圣堂
金桂桂花
금목서(Osmanthus)의 꽃을 말린 것으로 계화이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중국에선 금목서를 桂樹(계수)라고 하며 꽃을(桂花) 차로 마시거나 식용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금목서 혹은 계화나무라고 부르며 계수나무(Cercidiphyllum japonicum)라고 부르는 나무와는 전혀 관계 없는 녀석입니다. 학명부터 완전히 다른 별개의 나무지만 아카시아와 아까시 나무처럼 혼동해서 부르고 특징도 섞어서 써놓고 뭐 그렇더라고요.
조그만 꽃에서 아주아주 진하고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살짝 느끼한(?) 바닐라나 크림 느낌의 달달함이 약간 있는데다 너무 많이 쓰는 경우 일단 향이 너무 강하고 약간 불쾌할 수 있는 싸한 맛이 나기 때문에 양을 잘 조절해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워낙 향이 강하다보니 20g 정도만 있어도 두고두고 먹고 마시고 냄새 맡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화향을 무지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차로 마시거나(단독 or 블렌딩) 디저트에 쓰기도 하고 그냥 옆에 덜어놓고서 킁카킁카거리기도 합니다. 음 스멜~
참고로 계화 자체가 꽃치곤 저렴한 편이 아닌 데다 꽃이 워낙 작아서 손질하고 고르는 게 중노동이기 때문에 최상품의 계화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사진 속 계화는 그냥 평범한 품질의 상품이지만 개봉한지 좀 지나서 색이 좀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