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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llcart tales - Lemon cake (힐카트 테일즈 - 레몬 케이크)

조이드 2026. 7. 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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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기 : 2025년

The hillcart tales
Lemon cake, TB

 

달콤하고 미끌거리는 레몬 향기가 올라옵니다. 레몬그라스와 펜넬의 콜라보 덕분인지 미끄덩한 냄새가 상당합니다. 달콤한 향과 시원하고 미끄러운 펜넬 향이 레몬 아니스 케이크를 생각나게 합니다. 1TB, 200ml, 4분, 와우, 향도 맛도 아주 그냥 끝내줍니다. 레몬 아이싱을 얹은 레몬 쿠키 같은 달콤고소한 향기가 뿜뿜하고 향기로운 펜넬과 레몬 그라스가 화려함과 신선함을 더합니다. 숭늉을 아주아주 옅게 끓인듯한 달콤하고 그윽한 맛에 약간의 새콤함과 감초의 달짝함이 아주 자연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소재마다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를 끌어내고 그걸 또 레몬 케이크란 콘셉트로 묶어놓은 솜씨가 아주 그냥 끝내줍니다. 특히나 펜넬과 감초를 다루는 솜씨가 일품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소재들임에도 불구하고 블렌딩이 워낙 잘 뽑혀서 그런지 그 어떤 거부감도 들지 않았습니다. 아니 거부감이 안 드는 수준이 아니라 신세계를 맛본 수준입니다. 개인적인 소감이긴 하지만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 만든 블렌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퓨전 블렌딩에 감탄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힐카트 테일즈의 레몬케이크가 그걸 해냅니다.

 

힐카트 테일즈 중에서도 단연 최고고 인퓨전 블렌딩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마음에 듭니다. 다만 향신료에 많이 약한 500%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면 레몬케이크가 뭐 이리 미끄덩하고 느글거려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